제주항공,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인수해서 LCC 1등 굳힐까
의외의 전개다
제주항공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전에 참여한다고 한다
그동안 화물사업을 인수할 생각이 없다는 입장이었다는데,
국내 1등의 LCC인 제주항공이 참전하면서 화물사업부 매각 가능성이 높아졌다
"작지만 강한 화물사업자"…제주항공 화물 2호기의 첫 비행
이번 코로나 사태로 여객 부문에 몰빵하는 위험성을 인지해서인지
제주항공은 보유하고 있던 보잉 B737-800 여객기를 개조해서 화물기로 사용하고 있다
작년에 개조한 화물기 2호기를 인도 받아 운용하고 있다
제주항공의 화물기는 기체가 작은 B737을 개조한 기체여서
B747, B777 같은 대형화물기에 비해서는 적재량이 많이 부족하지만,
충분히 수요가 있는 노선에서 꽤나 수익을 내고 있다
특히 작년 홍해 지역에 해상 운항 리스크가 커지면서 항공화물의 수요가 커졌다
당연히 운임은 상승했고, 여전히 앞으로도 항공화물의 수요가 높아 보인다
화물 사업을 하려면, 그냥 화물비행기만 사면 되는 일이 아니다
우리나라 공항뿐만 아니라 목적지 공항에서도 화물 사업을 위한 장소, 시스템, 인력을 구성해야 하기에 비용이 많이 든다
특히 코로나 이전에는 항공화물 분야가 크게 돈을 벌어다주는 사업부가 아니었기에
저가항공사 입장에서는 당연히 고려해본 적이 없었다
제주항공은 티웨이, 에어프레미아와 달리 장거리 노선에 대한 욕심이 없다
기체도 보잉사의 신형 B737-8만 40대를 주문했다
중단거리 노선을 주력으로 저가항공사에게 유리한 구조를 더 탄탄히 하고 있다
제주항공이 아시아나의 화물사업부를 가져가면, 규모는 얼마나 될까?
한국 항공사 화물비행기 보유 현황
항공사 | 화물기 기종 |
보유대수 |
대한항공 | B747-400ERF | 4 |
B747-8F | 7 | |
B777F | 12 | |
아시아나항공 | B747-400F | 10 |
B767-300F | 1 | |
제주항공 | B737-800BCF | 2 |
에어인천 | B737-800SF | 4 |
합계 | 40 |
항공화물만 전문적으로하는 에어인천이 있지만,
대형기도 아니고 B737 기체 4대 뿐이기에 영향력이 크진 않다
대형화물기를 운용하는 대한항공이 23대, 아시아나가 11대를 보유하고 있다
물론 아시아나의 화물기의 기령이 평균 20년 내외이기에 오래되긴 했지만,
화물기는 오래 사용하면 30~40년도 사용하기에 당장 10년 정도는 가용할 수 있다
제주항공이 아시아나의 화물사업부를 그대로 가져가면,
그래도 국내 항공화물의 30~40% 정도를 가져간다는 얘기다
제주항공이 화물기를 2대 운용해보면서 어느 정도 수익성이 있다는 결론을 낸 걸로 보인다
어쨌든 대한항공 입장에서는 합병 가능성이 높아져 호재가 되었다
티웨이가 모회사가 자금력이 엄청나게 빵빵한 것도 아닌데
여객도 확장하고 화물사업부도 인수하기에는 좀 애매한 사이즈였기 때문이다
3년 넘게 끌고 있는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이 정말 코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국내 항공업계도 크게 판도가 바뀔 것으로 보인다
이런 이슈가 지나가고 난 다음에는 진에어를 중심으로 에어부산, 에어서울을 통합하는 과정에서 또 큰 진통을 겪게 될 것이다
에어부산은 여전히 지역항공사로 남겨야 한다며 분리 매각을 요구하고 있지만,
대한항공이 순순히 내어줄 지 의문이다
지금은 대한항공이 아쉬운 상황이기에
아시아나 화물사업부를 구매하는 쪽에 득이 되는 방향으로 양보를 할 가능성이 높다
EU의 발표가 2월 14일로 에정된 만큼, 한달 내에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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