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 진에어 비행기 보유대수 몇대? B737/B777
진에어랑 대한항공은 무슨 사이?
진에어는 2008년, 대한항공의 자회사로 설립된 회사입니다.
2015년, 한진그룹에서 지배 구조를 정리하면서 지금은 한진 그룹 내의 자매회사입니다.
하지만 항공기 임대부터 정비까지 대한항공으로부터 많은 지원을 받고 있어, 저가항공사 중에서는 유리한 면이 많습니다.
2022년 6월 3일, 우리나라 비행기 보유대수
진에어를 자세히 보기전에,
6월 3일, 오늘 기준으로 우리나라 12개 항공사의 비행기 보유대수를 보면
진에어는 비행기 26대로, 비행기 보유 규모로는 5등입니다.
진에어 비행기 보유대수와 기종
- 보잉(BOEING)사 B737-800 20대
- 보잉 B737-900 2대
- 보잉 B777-200ER 4대
올해 국내 저가항공사들이 대형 항공기를 차례로 도입하고 있으나,
코로나 이전까지는 국내 저가항공사 중에서 유일하게 대형 기종, B777을 운영했던 항공사입니다.
아쉽게도 B777의 PW 엔진 문제로 전세계적으로 운항이 중단되어 활용 못하고 있다가,
최근에 다시 사용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이 신형 B737MAX를 도입하면서, 지금은 구형이 된 -800/-900 기체를 진에어에 임대해주고 있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대한항공에서 보유중인 구형 B737을 차례로 임차할 것으로 보입니다.
진에어 최근 10년 비행기 보유대수 변화량
진에어는 2008년 이후 비행기 대수를 계속 늘려왔으나 코로나 이후로 주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저가항공사에 비해 비행기 대수가 많이 줄은 것은 아닙니다.
물론 대한항공의 지원이 있기에 가능한 부분이며, 앞으로도 대한항공이 건재하다면 규모를 유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진에어 비행기들은 어떤 특징이 있어?
보잉 B737-800
- 진에어 : 20대 보유 중 (평균 기령 12년)
- 대한항공 : 2대 보유 중 (평균 기령 10.6년)
B737은 보잉사에서 가장 인기있는 중소형 기체이며,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베스트셀러입니다.
그 중에서도 이 B737-800이 가장 많이 팔렸으며 저가항공사, 대형항공사들이 모두 중단거리 노선에 많이 사용한 기체입니다.
진에어도 737MAX를 도입할 예정이지만, 최근 추세를 봤을 때 대한항공의 나머지 2대도 진에어가 받아서 운영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보잉 B737-900
- 진에어 : 2대 보유 중
- 대한항공 : 10대 보유 중
B737-900 기종은 대한항공에서 12대를 운영하다가 작년 12월부터 진에어에 임대해주고 있습니다.
B737MAX를 대한항공이 인도 받으면서 순차적으로 진에어에 임대할 것으로 보입니다.
B737-900 기종은 B737 3세대 NG 시리즈 (Next Generation) 중에 가장 큰 기체이지만,
후속 기종인 B737-900ER이 대박을 치면서 52대만 판매되고 단종된 아쉬운 기종입니다.
진에어에서 '지니 비즈' 라는 명칭으로 비즈니스석 8석, 이코노미 180석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보잉 B777-200ER
- 진에어 : 4대 보유 중
- 대한항공 : 12대 보유 중
저가항공사 중 첫번째로 대형 항공기를 받은 진에어가 운영하고 있는 기종입니다.
ER은 Extra Range 라는 의미로, 초기 모델인 B777-200보다 먼 거리를 날 수 있도록 개량된 모델입니다.
아쉽게도 작년 2월, 미국 유나이티드항공(United Airlines) B777 항공기에서 PW4000 계열 엔진이 폭발하는 사고가 나서 해당 엔진의 B777 기종이 전세계적으로 운항 중단 조치를 받아, 진에어가 1년 넘게 운영을 못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도 마찬가지로 16대를 운영하지 못하는 상황이었지만, 어차피 코로나로 인해 항공기를 다 돌리지 못하는 상황이라 큰 타격은 아니었습니다.
다행히 이번 6월 중순부터 다시 운항을 재개할 수 있도록 정비작업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진에어 신규 도입 예정 여객기, B737-8 MAX
진에어도 B737-8 MAX를 도입할 예정입니다.
아직 날짜는 확실하지 않지만, 진에어 도색을 진행하고 있는 사진이 목격되었습니다.
진에어를 포함한 국내 저가항공사들이 연이은 적자로 재정적 상황이 많이 좋지 않습니다.
여객 수요가 회복되고는 있지만 코로나 이전에 비해 아직 많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이번까지로 계획된 정부의 항공사 고용유지 지원금이 연장되어 항공업계에 숨통이 트였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