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항공사 화물기 보유대수/보유기종
대형 항공사는 화물로 수익, 저가항공사는 크게 적자..
항공사 관련 뉴스를 보면 한번씩 보이는 내용입니다.
한국 국적의 항공사들은 화물기를 몇 대나 가지고 있을까요?
국내 저가항공사들은 화물전용 비행기(화물기)가 1대도 없습니다.
전부 승객을 태우는 여객기를 보유하고 있어요.
저가항공사들이 2010년 이후 성장하기 시작한 이후
코로나 이전에는 이렇게 오랜 기간 여행 수요가 극도로 줄어들었던 사례가 없었다보니
아무래도 예상하지 못했던 큰 변수에 특히 저가항공사들이 아주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대형 항공사들과 화물 항공사는 화물 항공기를 몇 대나 가지고 있을까요?
우리나라 항공사 화물기 보유대수 / 보유기종
- 대한항공 : 23대 (B747-400ERF / B747-8F / B777F)
- 아시아나항공 : 12대 (B747-400F / B767-300F)
- 에어인천 : 3대 (B737-800SF)
한국 항공사 화물기 정리 자료 다운로드
국내 항공사들은 모두 보잉(BOEING)사의 화물기를 도입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비행기 세부 기종 앞에 붙는 B가 보잉의 B이고, 맨 뒤에 붙은 F가 화물기(Freighter) 입니다.
그리고 대형항공사인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과 화물항공사인 에어인천만 화물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모두 보유 항공기 대수의 약 15%가 화물기입니다.
대한항공 15% (23/154 대). 아시아나항공 14.7% (12/82 대). 에어인천 100% (3/3 대).
여객기를 개조한 화물기를 운영하는 에어인천
에어인천이 이전에 사용했던 기종이 위 사진의 B737-400SF 입니다.
SF는 Special Freighter의 줄임말로,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한 기체를 의미합니다.
화물기는 원래 동체에 창문이 없습니다.
에어인천의 화물기는 개조한 화물기이기에
페인트로 막아 사용하지는 않지만 동체에 창문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국내 항공사들은 화물기를 더 많이 도입할까?
1. 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주력 화물기가 신형 대형 화물기 B747-8F, B777F 이기에
최소 10년 이상, 길면 20년 이상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B7474-400ERF 4대는 10년 내에 퇴역시킬 수도 있습니다.
에어버스가 최근 A350F를 많이 홍보하고 있는데, 대한항공이 다양한 기종을 도입하는 항공사이기도 하고
보잉쪽 화물기만 보유하고 있을 때 리스크가 클 수 있기에
후속 기종을 무조건 보잉사 기종으로 도입할거라고 단정짓기는 어렵습니다.
2.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은 보유한 화물기 대부분이 20년 이상 된 기체이고 30년 된 기체도 있습니다.
대한항공에 합병되고 나서 노후 화물기를 퇴역시키게 되면
기존 대한항공의 추세를 봤을 때는 B777F를 도입할 가능성이 높지만,
에어버스사 기종을 도입할 지 지켜보아야겠습니다.
3. 제주항공
제주항공이 올해 국내 저가항공사 중에서는 처음으로 화물기를 도입합니다.
에어인천이 보유하고 있는 기종과 같은 B737-800SF를 도입할 예정이며, 기존에 운용하고 있던 여객기 1대를 외국에서 화물기로 개조중입니다.
4. 에어인천
화물 항공사이지만, 아쉽게도 중소형 기체인 B737 화물기만 3대 가지고 있습니다.
2023년부터 대형 화물기인 A330과 B777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대한항공 / 아시아나항공 / 제주항공 항공기 운용 현황
각 항공사의 비행기 보유 통계자료는 위 글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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