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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에서 항공권 예약하면, 주말엔 취소 안되고 환불도 늦게 해준다고?

에어뷰 AIRVIEW 발행일 : 2023-12-18

중간에 항공권을 대리 구매해주는 중간 업체가 끼게 되면,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조금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도 있지만

항공권 일정을 변경하거나 불가피한 상황이 생겼을 때 처리하는데 복잡하다

 

 

그동안 여행사에서 항공권을 구매하면,
평일 오후 5시, 여행사 고객센터 영업시간 외에는 무료 취소가 불가능했다고 한다

지금까지 항공사에서 직접 항공권을 구매해왔기에 몰랐던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에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에서
여행사의 국제선 항공권 온라인 판매약관을 심사해서 이런 불공정약관을 시정했다

 

 

항공권 무료 취소 조건 변동 내역

항공권 

환불 규정
세부 내용
기존 발권 당일 17시 이전
요청 시, 무료 취소 가능

*평일만 가능
*주말/공휴일 불가
변경 항공권 구매 24시간 이내
무료 취소 가능

 

평일 17시 이후나 주말에 항공권 구매는 가능하지만, 취소는 불가능하다는 얘기다

 

물론 항공사에서 직접 구매하면 24시간 내 환불이 가능했지만,

여행사에서 안해주고 있었다는 얘기다

 

 

항공권 환불 조건 변경한 여행사

  • 노랑풍선
  • 마이리얼트립
  • 모두투어네트워크
  • 온라인투어
  • 인터파크트리플
  • 참좋은여행
  • 타이드스퀘어
  • 하나투어

 

우리나라의 상위권 여행사가 대부분 이런 약관을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이 놀랍다

 

보통 항공권 구매는 심사숙고해서 하는 편이지만,

실수로 잘못된 날짜나 다른 노선을 구매하는 경우도 있기에 일정 시간 내 무료 취소는 당연히 필요하다

 

지금까지는 여행사를 통해 평일 밤이나 주말에 구매한 경우 일정 환불 수수료를 내고 변경을 해왔다는 거다

지금까지 이런 규정이 계속되어왔다는게 놀랍다

 

 

여행사 취소 환불 기간 변경

취소 금액

환불 규정
세부 내용
기존 영업일 기준

90일 이내 환불
변경 영업일 기준

15일 이내 환불

 

이것도 참 놀라운 일인데,
지금까지는 고객이 여행사 상품을 취소했을 때 환불 금액을 돌려받기까지 최대 90일이 소요되었다고 한다

 

이번에 공정위의 개편안에 따라 15일 이내로 변경한다고 한다

할 수 있었지만 안했다는 얘기다

 

여행사가 불법을 저지른 것도 아니니 뭐라 탓하긴 그렇지만

소비자 입장에서 봤을 때는 참 아쉬운 부분이다

 

그나마 이번에 많이 개편되어 다행이라 생각한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다른 일은 어떻게 처리하고 있는지 잘 모르지만,

이번 여행사 규정 개편은 소비자에게 확실히 큰 도움이 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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