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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중견기업에서 경력 쌓아? 대기업 취업할때까지 준비할까

에어뷰 AIRVIEW 발행일 : 2023-07-28

취준생들이 가장 많이 하는 고민중의 하나다

원하는 회사에 취업할 수 있다면 너무 좋겠지만, 실제로 원하는 회사에 갈 수 있는 사람은 10%가 채 되지 못한다

 

원하는 대학, 원하는 학과에 진학하기 어려웠듯이 늘 이상과 현실 간에 차이는 존재한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 몇년간 채용을 하지 않은 회사들이 많다보니 그 동안 취준생도 많이 쌓였다

비대면으로 하긴 했어도 학생들은 학교를 다녔고, 졸업을 했기 때문이다

 

 

 

 

코로나 이후 더욱 치열해진 취업 시장

 

그만큼 경쟁률은 더 치열해졌다

채용하지 않은 기간만큼 많은 인원을 한 번에 채용하지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코로나 이전보다 많이 뽑는다고 해도 경쟁률은 더 치열하다

 

2년 이상 전공 자격증을 따고, 인턴을 하고 인적성 문제를 풀어온 고수들이 많아졌다

이번에 처음 졸업반에 들어서는 4학년 2학기 첫 취준생들에겐 더 가혹한 현실이다

 

좋은 대학교, 좋은 학과에 다니고 있는 학생들은 그나마 걱정이 덜 하겠지만, 애매한 포지션에 있는 사람들이 항상 제일 고민이 많다

대기업, 공기업을 포기하자니 아쉽고

그렇다고 누구나 가고 싶어하는 좋은 회사들만 지원하자니 크게 경쟁력이 있는 것도 아니다

 

보통 첫번째 지원은 원하는 곳만 넣어보는 지원자들도 있지만

주변 친구들이 하나, 둘 취업을 하고 나만 못하는 상황이 생기면 점점 여유가 없어진다

 

두 번째 지원 시기부터는 여기저기 많이 넣게된다

특히 졸업을 했거나 유예를 하고 취업 준비에 올인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일단 합격하고 그 때 생각해보자

 

라는 마음으로 여기저기 10개가 넘는 지원서를 쓰는 사람들이 많다

 

대기업, 공기업 중에 하나 걸리면 그나마 다행이다

문제는 쓸까말까 하다가 넣은 애매한 중견, 중소기업에만 합격했을 때다

 

여기저기 검색해보면 

 

일단 일하면서 경력을 쌓고,
이후에 이직을 하는게 좋다

시작부터 대기업, 공기업으로 시작해야 좋다

 

이런 의견이 팽팽하다

개인의 상황이 다르고 합격한 회사도 다 다르기에 정답은 없다

 

 

딱히 가고 싶지 않은 회사만 합격, 가야할까

 

나 또한 취준생에게 어떤 답을 내려줄 수는 없다

하지만 정말 금전적으로 내가 꼭 지금 일을 해서 가정에 돈을 보태줘야 하는게 아니라면..

 

좀 더 공부를 해볼 수 있는 상황이라면,

내가 그나마 생각했던 마지노선 밖에 있는 회사에 가는 건 말리고 싶다

 

거의 대부분 후회한다

물론 대기업, 공기업을 갔다고 해서 근무 만족도가 높은 건 아니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 부서 바이 부서라고

같은 회사라도 근무 만족도의 차이는 많이 난다

 

근데 같은 상황이어도 내가 만족하지 못하는 회사에 가면

‘이 회사라서 이런 거 아니야?’

하는 잡생각이 들고, 현재 상황에 대한 불만이 많이 생긴다

 

회사다니면서 이직을 준비한다는게 말이 쉽지만 쉽지 않다

6시에 정시 퇴근한다고 해도 밥먹고 시작하면 7시다

12시까지 풀타임으로 한다고 해도 5시간이다

 

취준생들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취업 준비를 한다

인적성부터 면접까지..

 

일을 하면서 취업 준비를 하는 건 인적성, 필기시험을 뚫는 것도 어렵다

물론 그걸 해내는 대단한 사람들도 있다

 

 

너무 조바심 내지 마라

 

아직 나이가 어리다면, 30 이하라면,

주변 지인들이 잘 되는 걸 보고 조바심이 나겠지만 좀 더 치열하게 준비해봤으면 한다

대학 들어올 때 제일 낮은 학과 들어와서 ‘전과하면 되지’ 생각하다가 흐지부지 되는 것처럼, 이직을 한다는 게 그렇게 쉽지 않다

 

물론 해내는 사람도 많기에 정답을 제시하는 게 아니다

결국 선택은 본인의 몫이다

아무도 대신 결정해줄 수 없다

 

 

대기업, 공기업에서 얻는 건 연봉과 명함이 다가 아니다

 

크고 좋은 회사에 가서 얻는 혜택은 단지 명함과 높은 연봉이 다가 아니다

내 주변 사람들의 수준 차이로 인해 내 생각과 가치관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회사에 목을 메는 사람도 있고, 하나 같이 이직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모인 곳도 있다

반면 인생에 도움이 되는 교류를 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기도 한다

 

 

많이 고민하고, 인생 선배를 만나 상담해라

 

그리고 나서 직접 결정해야 한다

어떤 환경에서 사회 생활을 시작하는지는 꽤나 중요하다

 

 

예전보다 취업하는게 쉽지 않은 요즘이라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물론 실력에 비해 이상이 높으면 시간만 날릴 수 있다

 

열심히 준비해서, 원하는 곳에 취업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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