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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비행기, 직원 티웨이항공 장거리 직항에 빌려준다.. 조건은?

에어뷰 AIRVIEW 발행일 : 2024-02-26

항공기 임대 및 인력 파견 계획

 

대한항공이 티웨이항공에 유럽 노선 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항공기 임대와 인력 파견을 검토 중이다. 

이는 유럽연합(EU)의 기업결합 조건이다.

티웨이항공은 대한항공으로부터 A330-200 5대를 임대하고,

장거리 운항 가능한 항공기와 인력을 임시로 소속 변경하여 파견하는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항공기 임대 방식 : 드라이 리스 vs 웻 리스 방식

 

항목 내용
임대 항공기 A330-200 5대
임대 방식 드라이 리스
지원 대상 티웨이항공
파견 인력 약 100명
파견 기간 2~3년
목적 티웨이항공의 
유럽 노선 지원

 

항공기 임대(리스)에는 드라이 리스(Dry Lease)와 웻 리스(Wet Lease) 두 가지 방식이 있다. 

드라이 리스는 항공기만을 임대하는 방식이고, 

웻 리스는 항공기뿐만 아니라 조종사, 승무원, 정비 체계 등 인력을 포함한 제반 요소까지 함께 임대하는 방식이다. 

 

웻 리스를 허용하는 항공협정을 맺어야 운항이 가능한데,

우리나라는 웻 리스 협정을 맺은 국가가 적어서 티웨이항공에 불리할 수 있다.

그래서 대한항공은 드라이 리스 방식을 통해 티웨이항공의 유럽 노선 운항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한항공 인력 파견의 구체적인 계획

 

대한항공은 티웨이항공에 약 100명의 인력을 2~3년간 파견할 예정이다

이는 장거리 운항 경험이 적은 티웨이항공에게 안정적인 유럽 노선 운항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파견 인력은 대한항공의 승무원 및 정비 인력을 포함한다

이들의 임금, 인사고과 등에 대한 합의 과정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티웨이항공의 미래는 밝은가

 

당연히 대한항공이 합병을 해야하는 지금 시점에서는 많은 도움을 받고, 수혜를 받는게 사실이다.

문제는 대한항공이 지원이 끝나고, 항공기와 인력 지원이 끝나는 시점부터는 경쟁이 가속될 가능성이 높다.

티웨이항공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가 합친 통합 항공사가 보유한 비행기의 1/10 수준의 규모다.

규모의 차이에서 오는 비용 절감 차이도 크고, 장거리 운용 시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 차이로 인해서 가격이 좀 더 싸다고 해도 소비자에게 외면받을 수도 있다.

 

저가항공사가 장거리 직항 노선을 같이 운항하면서 잘 된 사례가 전세계적으로 드문 만큼, 쉽지 않은 길인 건 확실하다.

하지만 한국에 저가항공사가 많은 편이라, 중단거리 노선에서 저가 경쟁을 하기에도 답이 없는 건 마찬가지다.

잘 되면 정말 성공적인 사례가 되겠지만, 쉽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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