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아시아나, 좌석 뜯었던 여객기 다시 여객기로 띄운다
코로나 기간 동안, 전세계 항공사들이 전례 없는 위기를 겪었습니다.
국제선이 수요가 줄어든 정도가 아니라, 아예 운항 자체가 중단되었으니 직원들의 월급과 매달 나가는 고정비도 낼 수 없는 적자 상황이 지속되었습니다.
여객기 좌석 떼내서 화물기로 쓰자
몇몇 대형항공사들이 대형 항공기의 좌석을 떼어내고 임시 화물기로 쓰기 시작했고,
2020년 9월, 국내에서는 대한항공이 처음으로 B777 기종의 좌석을 떼어 화물기로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가 끝나가고, 여객 수요가 급증하면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다시 이 임시 화물기들을 여객기로 되돌리고 있습니다.
2022년 6월, 국내 항공사 화물기 보유대수
- 대한항공 : 화물기 25대
- 아시아나항공 : 화물기 12대
- 에어인천 : 화물기 3대
우리나라 항공사들은 전부 미국 보잉(BOEING)사의 화물비행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플라이강원이 앞으로 에어버스의 화물기 A330-200F 3대를 도입할 예정입니다.
코로나 기간,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좌석을 뗀 임시 화물기 대수
- 대한항공 : A330 6대, B777 10대
▶ 7월까지 A330 6대는 여객기로 전환하여 여객노선 투입 예정, 3대 완료 - 아시아나항공 : A330 3대, A350 4대
▶ A350 1대 여객기 전환, 나머지 6대 화물기 일단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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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16대를 개조해서 사용하고 있었고, 7월까지 A330 6대는 전부 복원시킬 예정입니다.
이미 3대는 복원을 완료해서 동남아시아 노선에 투입하고 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A350-900 1대만 여객기로 복원하고, 나머지 6대는 일단 화물기로 계속 운영할 예정입니다.
화물용 팔레트를 다 떼고 이코노미 283석을 다시 설치한 아시아나 A350-900 기체는 미국, 유럽 등 장거리 노선에 활용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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