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진에어 인수, LCC 통합까지.. 국내 비행기 78% 차지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 통합을 염두하고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을 통합할 준비를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6월 14일, 업계에 따르면
한진칼이 보유하고 있던 진에어 지분 약 55%를
약 6000억원에 대한항공이 인수했습니다.
진에어는 2008년, 대한항공의 자회사로 설립되었지만
2013년에 한진 그룹이 지분 구조를 바꾸면서
대한항공과 자매회사가 되었습니다.
이번에 주식 지분을 인수하면서
다시 진에어는 대한항공의 자회사가 되었습니다.
진에어가 자회사가 되는 게 아시아나항공 통합이랑 무슨 상관이야?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이후 예정 지배구조도
지분 구조는 최종적으로 위와 같이 될 예정이지만,
지금 상태로 통합을 할 때
아시아나항공이 일단 대한항공의 자회사로 들어올 예정이기 때문에
한진칼(지주사, 모회사) - 대한항공(자회사) - 아시아나항공(손자회사) - 에어부산/에어서울(증손자회사)
구조가 됩니다.
이렇게 되면 공정거래법 상,
손자회사가 증손자회사의 지분을 100% 보유해야 하는 조건이 있어
현재 에어부산 지분을 50%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아시아나항공 입장에서 지분을 사야만 하는 상황이 생깁니다.
이런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지배 구조를 바꾸려는 움직임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 12개 항공사 비행기 보유대수
우리나라에는 현재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를 보유한 항공사가 12개 있습니다.
이 중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이 통합되고
자회사로 통합 LCC를 거느리게 되면,
5개 항공사의 비행기는 총 293대,
우리나라 비행기 약 78.5%를 차지하게 됩니다.
독점이라는 말이 안나올 수 없는 비율로
시장 점유율이 매우 높은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아시아나항공이 독자적으로 생존할 수 없는 상황이고
아시아나항공의 부채를 감수하고
인수하고자 하는 회사도 없는 상태입니다.
아직 6개 해외 국가의 승인이 남아 있는 상태여서
통합 여부가 확실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 지 지켜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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