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IATA 항공사 코드 KA 아니고 KE 이유는?
공항에서 보면 대한항공 코드가 KE던데, 왜 KA 안쓰지?
항공사를 설립하면, 상업적 항공 사업을 하기 위해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가입해야 합니다.
그리고 IATA에서 항공사 코드를 등록합니다.
- 영문 2자리 코드
- 영문 + 숫자 2자리 코드
항공사 코드 2자리는 영문으로만 구성하거나, 영문과 숫자를 같이 사용해서 구성할 수 있습니다.
일방적으로 IATA에서 지정하는 것은 아니고, 현재 사용하지 않고 있는 코드 중에서 항공사가 제안할 수 있습니다.
공항에서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출발/도착 전광판에서 볼 수 있는 2자리 코드가 바로 이 IATA 항공사 코드입니다.
UN 산하의 ICAO(국제민간항공기구)에서 지정하는 3자리 항공사 코드도 있지만, 오늘은 공항에서 주로 사용하는 IATA 기준 코드에 대해 자세히 알려 드리겠습니다.
국내 항공사 2자리 코드(2-Letter Code)
한국 항공사 | IATA 코드 | ICAO 코드 |
대한항공 | KE | KAL |
아시아나항공 | OZ | AAR |
제주항공 | 7C | JJA |
진에어 | LJ | JNA |
에어부산 | BX | ABL |
에어서울 | RS | ASV |
티웨이항공 | TW | TWB |
이스타항공 | ZE | ESR |
플라이강원 | 4V | FGW |
에어로케이 | RF | EOK |
에어프레미아 | YP | APZ |
한국 항공사 IATA 코드 정리자료 다운로드
위 요약자료는 다운로드받아 볼 수 있습니다.
IATA의 항공사 코드와 공항 코드는 공항에서 항공편 일정을 보여주는 전광판에도 사용되고,
항공권 예약 및 비행 스케줄에도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공항 코드는 3자리 이며, 해외 여행 시 익숙한 우리나라 공항 코드로는
인천국제공항(ICN), 김포국제공항(GMP), 김해국제공항(PUS), 제주국제공항(CJU) 등이 있습니다.
대한항공이 KE 코드 선택한 이유
대한항공이 현재는 공식적인 영문 명칭을 'KOREAN AIR'로 사용하고 있지만,
과거에는 'KOREAN AIRLINES'를 사용했습니다.
항공사 이름의 첫글자를 약자로 항공사 코드를 정하는 것이
승객들도 인지하기 편하기 때문에 KA나 KL을 선택하고 싶었겠지만
대한항공이 IATA 코드를 선택할 때 이미 KA, KL은 다른 항공사가 사용중이라 선택할 수 없었습니다.
IATA 항공사 번호 | IATA 항공사 코드 | 항공사 |
043 | KA | Dragon Air (Cathay Dragon Airline) |
074 | KL | KLM Royal Dutch Airlines |
180 | KE | KOREAN AIR |
과거 홍콩의 드래곤에어(Dragon Air)가 KA를 사용했고,
현재 네덜란드 국적 항공사 KLM이 KL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먼저 등록한 항공사가 해당 코드를 계속 사용하기 때문에 대한항공은 차선책으로 KE를 선택했습니다.
2004년부터 사용하고 있는 슬로건 'Excellence In Flight'은 KE 코드 사용 이후에 나온 것이기에
이 슬로건을 위해 KE로 정한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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