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항공사 코드 AA 아닌 OZ 이유는?
아시아나항공(ASIANA AIRLINES) 코드는 왜 AA가 아니야?
아시아나 입장에서는 영어 앞글자의 약자인 AA로 코드를 받을 수 있으면 좋겠지만,
이미 다른 항공사가 사용하고 있어 다른 코드를 사용해야 했습니다.
공항에서 볼 수 있는 이 2자리 항공사 코드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등록해서 부여받을 수 있습니다.
이 코드는 신청한 선착순으로 비어 있는 코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 2자리 항공사 코드(2-Letter Code)
- 영문+영문 / 숫자 + 영문
-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 3자리 항공사 코드(3-Letter Code)
- 3자리 영문
코드는 크게 IATA와 ICAO 단체의 코드로 분류되는데요,
공항 전광판이나 항공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상업용 코드는 IATA입니다.
그럼 아시아나항공의 항공사 코드와 유사한 항공사들의 코드들을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첫번째 IATA 항공사 코드, 001 AA (American Airlines)
1930년에 설립된 미국의 3대 대형 항공사(FSC) 중 하나인 아메리칸항공(American Airlines)이
앞자리 영문을 따서 AA로 IATA 항공사 코드를 가장 먼저(001) 선점했고,
ICAO 코드 또한 AAL을 가져갔기 때문에
약자가 같은 아시아나항공이 AA, AAL을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아시아나항공 코드 OZ 선택 이유
IATA 항공사 번호 | IATA 코드 | ICAO 코드 | 항공사 |
001 | AA | AAL | American Airline |
027 | AS | ASA | Alaska Airlines |
044 | AR | ARG | Aerolíneas Argentinas |
098 | AI | AIC | Air India |
803 | AE | MDA | Mandarin Airlines |
현재 운항하지 않는 과거 항공사 |
AL | SYX | Skyway Airlines (~2008) |
AN | AAA | Ansett Australia Airline (~2001) |
|
OZ | OZA | Ozark Air Lines (~1986) |
|
988 | OZ | AAR | Asiana Airlines (1988~현재) |
아시아나항공은 1988년에 설립되었기 때문에
이미 기존 항공사들이 사용하고 있는 코드가 많았습니다.
ASIANA AIRLINES의 약어와 비슷한 AS, AL, AN, AI, AR 등
다른 유사한 2자리 영문 코드를 고려했으나
전부 다른 항공사가 사용하고 있어 아시아나항공은 다른 의미있는 코드를 찾아보게 됩니다.
항공사가 파산하면 IATA에 코드를 반납하게 되는데,
일정 시간이 지나면 다른 항공사가 그 코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1950년부터 1986년까지 운항했던 미국의 오작 항공(Ozark Air Lines)이
OZ 코드를 반납하면서 다른 항공사가 사용 가능한 상태였는데,
이 OZ 코드에 아시아나항공이 관심을 가졌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미국 소설 ‘오즈의 마법사’를 연상시키는 OZ 코드가
신생 항공사에 신비감과 흥미를 줄 수 있다는 의미로 아시아나항공이 선택했다고 전해집니다.
실제로 아시아나항공의 좌석과 서비스, 항공권 판매에 오즈를 붙여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OZ 코드 관련 아시아나항공 서비스
- 얼리버드 특가 항공권 '오즈 드림페어(OZ Dream Fare)'
- 과거 일등석 '오즈 퍼스트 스위트(OZ First Suite)'
- 크리스마스 시즌 '오즈 러브레터(OZ Love Letter)' 서비스
한국 항공사 11개 IATA 항공사 코드 정리자료 다운로드
아시아나항공 OZ, 대한항공 KE를 포함한 국내 항공사 11개의 코드 정리자료는 다운받아 볼 수 있습니다.
OZ 코드로 인한 아시아나항공의 별칭 '마법사'
오즈의 마법사에서 온 이 마법사라는 별명이 한번씩 쓰입니다.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우수한 성적을 냈을 때 좋은 의미로 사용하기도 하지만
서비스가 좋지 않거나 좋지 않은 소식이 있을 때는
흑마법사와 같이 좋지 않은 의미로 사용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대한항공 항공사 코드가 KA가 아닌 KE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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