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발리 직항 노선 운수권, 저가항공사(LCC) 가능성은?
2023년 6월, 우리나라와 인도네시아 간 항공 회담이 예정되어 있다
'운수권'이라는 권리 없이 원하는 대로 취항이 가능한 미국과 같은 국가가 있고
양국의 합의에 따라 '운수권'을 배분받아야 항공사가 취항을 할 수 있는 노선이 있다
인도네시아 노선은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경우 대형 항공사에(FSC)서만 운항하고 있다
운수권이 한정되어 있기에 기존에 배정받지 못한 LCC가 운항이 불가했지만
이번 회담을 통해 추가적으로 받는 운수권은 어느 항공사에 할당될까?
한국~인도네시아 직항 노선
항공사 | 인도네시아 직항 노선 |
대한항공 | 인천~발리 ICN~DPS |
인천~자카르타 ICN~CGK |
|
아시아나항공 | 인천~자카르타 ICN~CGK |
자세한 운항 일정은 위 글에서 볼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인도네시아의 수도인 자카르타 직항을 운항하고 있지만,
신혼여행 휴양지로 유명한 발리 노선은 대한항공만 운항하고 있다
코로나 이전 같으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확대되는 운수권도 차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겠지만
지금 합병을 앞둔 시점에서 독과점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서
이번에는 저가항공사(LCC)에 분배될 가능성이 높다
괜히 이번 운수권을 또 가져갔다가는
단편적인 장점보다 여론이 악화되는 것이 더 손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제주항공의 인도네시아 협력 확대.. 전세기 띄운다
항공사 | 인도네시아 전세기 노선 |
운항 일정 |
제주항공 | 인천~마나도 ICN~MDC |
5월 18일 |
인천~바탐 ICN~BTH |
5월 19일 |
제주항공이 올해 초 인도네시아 제1공항공사와 협력 관계를 맺는 등
적극적으로 어필을 하고 있고
5월에는 인도네시아 북부 휴양지로 국내 최초 직항 전세기를 띄운다
제주항공이 독차지할지는 모르지만,
아마 이번 인도네시아 운수권 중 일부는 제주항공이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인도네시아 노선 운수권을 차지할 다른 항공사는?
약 7시간 거리에 있는 인도네시아 노선은 대형기가 아니어도 운항이 가능하기 때문에
다른 저가항공사들도 운항할 수 있다.
국내 항공사들의 입장은 어떨까
1. 대한항공 계열
대한항공-아시아나 계열인 에어부산, 진에어, 에어서울 또한 합병 이슈로 인해 배제될 수 있다
2. 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이 최근 대형기 A330을 순차적으로 도입하면서 충분히 여력은 있어보이지만
특별히 운수권을 따낼 이점은 보이지 않는다
3. 에어프레미아
에어프레미아는 이번달에 4호기를 도입했고, 5호기도 곧 도입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미 운항하는 장거리 노선이 많이 예정되어 있어서 당장에 취항은 힘들어보이지만,
프랑크푸르트 노선 운수권도 작년에 취득한 만큼 미리 얻어놓으려고 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제주항공을 제외하고는 인도네시아 관련 특이사항은 없다
윤곽이 드러나봐야 알겠지만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오랜 시간 독차지하고 있던 몽골 노선이 비쌌던것처럼,
이번에 제주항공이나 국내 저비용 항공사가 인도네시아 노선, 특히 발리 직항을 취항하게 되면
가격이 더 싸지면서 신혼여행지로 더 각광받을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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