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항공사 항공동맹이 활성화되지 않는 이유 (밸류, 유플라이 얼라이언스)
항공사들의 연합, 항공동맹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세계 3대 항공동맹
- 스타 얼라이언스(STAR ALLIANCE) : 1997년 창설 / 26개 항공사 / 항공기 약 5000대
- 원월드(ONE WORLD) : 1999년 창설 / 14개 항공사 / 항공기 약 3300대
- 스카이팀(SKYTEAM) : 2000년 창설 / 19개 항공사 / 항공기 약 3050대
세계 3대 항공동맹,
스타 얼라이언스, 원월드, 스카이팀은 한번쯤 들어보셨을 수도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항공동맹이 존재하는 이유는,
항공사 간 서로 협약을 맺었을 때
서로 더 수익을 볼 수 있는 구조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 부산에서 국제적인 큰 행사를 할 때,
미국에서 부산을 오고 싶어도 직항으로 올 수 있는 항공편이 없습니다.
이런 경우 SKYTEAM 소속인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이
공동운항으로 인천국제공항까지는 델타항공으로 와서
대한항공으로 부산까지 가는 경유 항공편을
한번에 결제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성하는 것입니다.
간단히 말해, 해당 국가의 대형 공항에서 특정 지방 공항까지 가는
연결편을 제공하여 서로 수익이 나는 구조를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비상상황에서 서로 도움을 줄 수 있는 구조도 형성됩니다.
저가항공사 항공동맹
- 밸류 얼라이언스(VALUE ALLIANCE) : 2016년 창설 / 5개 항공사 / 약 180대
- 유플라이 얼라이언스(U-FLY ALLIANCE) : 2016년 창설 / 5개 항공사 / 약 130대
하지만 저비용항공사의 경우,
중단거리 노선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경쟁을 했으면 했지,
서로 도움을 주고 받을 구조가 많지 않습니다.
같은 항공동맹 소속 항공사 간에도 중복되는 노선이 겹치면
사이가 안 좋은 항공사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스타 얼라이언스(STAR ALLIANCE) 소속의
아시아나항공과 독일의 루프트한자가 사이가 안 좋습니다.
노선이 겹치지만 서로 운항을 한다는 입장이라 득이 되는 관계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같은 항공동맹이어도 공동운항(코드쉐어)를 안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결론은,
결국은 기업은 돈을 벌어야 하고,
수익성이 나는 방향으로 제휴를 맺고 기업 간 계약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3대 항공동맹 - 저가항공사 제휴
저가항공사 간의 항공 동맹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스타 얼라이언스(STAR ALLIANCE)의 행보를 보면,
'커넥팅 파트너'라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저가항공사, 하이브리드 항공사들을 영입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서로 연결편 운항을 통해 승객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서로에게 이득이 되는 관계가 성립합니다.
앞으로도
여행의 트렌드가 변화함에 따라,
항공사들이 설립되고, 인수합병되고, 없어지면서
항공동맹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