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항공사에 취업하면 정년 근무(60세) 보장될까?
항공사 취업하면 안정적인가요?
항공사는 전부 사기업이니까 40대, 50대 되면 짤리나요?
정년 보장되는 항공사가 있을까요?
아직 취업도 하기 전에 고민할 문제는 아니지만,
항공사에 관심이 많은 분들은 궁금해할 수 있는 문제다
과거 1969년 이전, 공기업이었던 대한항공공사가 한진그룹에 넘어가서
지금의 대한항공이 된 이후 우리나라 항공사는 모두 사기업이다
일반적으로 떠올려보면 공무원, 공기업의 가장 큰 장점은
별도의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면 정년이 보장된다는거다
대기업하면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떠올리는 건
월급도 많고 복지도 좋은 편이지만,
40대 이후부터는 회사에서 짤릴 수 있다는거다
그런 분위기가 한참 지속되다가,
요즘은 공무원 최고 분위기에서
다시 사기업쪽에 대한 선호도가 좀 높아지고 있다
항공사에 취업하면 현재 기준 60세 정년까지 근무할 수 있을까?
우리나라 항공사만 보면,
대형항공사(FSC, Full Service Carrier)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대기업이라는 건 확인해보지 않아도 대부분 아는 사실이다
그럼 저가항공사(LCC, Low Cost Carrier)들은 전부 중견, 중소기업일까?
국내 항공사 기업 형태
항공사 | 기업 구분 |
대한항공 | 대기업 |
아시아나항공 | |
제주항공 | |
진에어 | |
에어부산 | |
에어서울 | |
티웨이항공 | 중견기업 |
이스타항공 | |
에어프레미아 | 중소기업 |
대한항공의 자회사인 진에어, 아시아나 계열의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이 대기업으로 분류되어 있고,
국내 1등의 저비용 항공사인 제주항공도 기업 분류는 대기업으로 되어 있다
티웨이와 이스타는 중견,
사업을 시작한지 몇년 되지 않은 요즘 핫한 에어프레미아는 중소기업이다
물론 회사가 망하는건 작은 회사 순서가 아니다
아시아나항공이 지금 그렇듯이..
그건 어쩔 수 없다 치고,
회사가 망하지 않고 정상적으로 운영될 때
항공사는 40세 이상 중년 직원들을 해고하는 편일까?
검색해봐도 딱히 회사가 강제로 해고하는 경우는 잘 없다
항공사는 특히 다른 기업에 비해 직종이 매우 다양한 편이다
항공사 직원 직군
- 운항승무원(조종사)
- 객실승무원
- 운항관리사
- 항공정비사
- 일반 사무직
이 중에서 일반 사무직을 빼고는 사실 현장 필수인력이기 때문에
항공업 자체가 시들해지지 않는 이상 부족하면 부족했지 인력이 남아돌지 않는다
특히 항공사에서 인력을 여유있게 채용하기보다는
항공기 대수에 맞게 타이트하게 채용해서 운영하기 때문에 더욱이 인력이 남지 않는다
그럼 일반 사무직은 어떨까
항공서비스업 특성 상 기상현상 등 예상하지 못한 변수가 많이 존재한다
그럼 평소에 반복하는 실무를 넘어서 비상상황에 대처를 해야하는데
그건 보통 사무직군에서 성장한 관리직에서 결정한다
이건 항공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있어야 하고,
큰 책임을 요하기 때문에 경력이 없는 사람이 맡기 어려운 업무다
국내 항공사가 직원을 해고한 적이 있나
대형항공사에서 좋은 조건을 제시받아 저가항공사로 이직하는 경우는 있지만,
별 문제없이 일하는 직원을 해고하는 경우는 아직 없다
정년보장이라는 확정된 울타리는 없지만,
특히 객실승무직의 경우 결혼 이후 자연적으로 퇴사하는 인원들도 많고
다른 직군도 특별히 많은 인원을 채용하는게 아니어서
아직은 사회적 이슈가 되는 해고 사건은 없었다
문제는 우리나라 항공사의 임금과 복지 수준이
외국의 대형항공사에 비해 많이 떨어지는게 사실이어서
근무 여건이 그렇게 좋지는 않다
외부에서 볼 때는 직원용 항공권 가격을 싸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에 부러움을 받지만,
사실 1년에 몇 번 쓰지도 않는데다가
무조건 탈 수 있는 확정 티켓이 아니기 때문에
그마저도 불안 요소가 있다
외국항공사 대비 국내 항공사 고용은 안전할까
이번 코로나 사태에서 전세계적으로 항공사들이 정부의 지원을 받아 살아남았다
직원들을 해고하지 않고 휴업을 시키는 경우 월급의 일부를 정부에서 지원해줬고,
외항사에 취업했었던 사람들은 많이 해고당했다
외국항공사가 문화가 좀 더 자유롭고, 임금이 더 높은 장점이 있기도 하지만
고용과 해고가 그만큼 자유로운 특징이 있다
어쨌든 우리나라 항공사 직원들은 그나마
휴직을 하면서도 최소한의 임금을 받으면서 버틸 수 있었다
항공사마다 장단점이 있지만,
그래도 직업 안정성으로 보면 국내 항공사가 더 낫긴 하다
함께 읽으면 도움 되는 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