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지속 가능 항공연료(SAF) 쓴다는데, 유럽 비행하려면 필수라고?
우리나라 항공사들만 해도 비행기가 300대가 넘고,
전세계 항공사들이 운용하는 비행기는 약 2만 5천대가 넘는다고 한다
그 비행기들이 하루에 1번 비행하고 쉬는 것도 아니고
항공사들은 최대한 수익을 내기 위해서 땅에 착륙해있는 시간보다 비행하는 시간이 더 많기 때문에
비행 연료로 인한 환경 오염도 무시할 수 없다
기존의 항공유 대신 지속가능 항공연료(SAF, sustainable aviation fuel)를 사용하면
탄소 배출을 80% 이상 덜 배출하기 때문에 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물론 환경도 중요한데, 어쨌든 대한항공을 비롯한 항공사들이 SAF 도입을 준비하는 가장 실질적인 이유는
2025년부터는 SAF 연료를 일정 비율 필수적으로 사용해야만 EU(유럽)에 취항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아직 SAF에 대한 준비가 거의 안 되어있는데, 자세히 알아보자
지속 가능 항공연료(SAF)의 주요 원료 종류
- STJ(Sugar to Jet) : 당질계 원료
- GTJ(Gas to Jet) : 바이오가스, 천연가스 등 원료
- OTJ(Oil to Jet) : 폐식용유, 동물/식물 오일 등 원료
- ATJ(Alchol to Jet) : 알코올, 에탄올 등 원료
항공 연료에 의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4% 정도로 기후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존의 화석 연료 대신 폐기물이나 바이오 원료로 만든 항공유다보니
탄소배출이 낮다는 건 큰 장점이지만,
아직 SAF를 만드는데 기존 화석 연료보다 가격이 비싼게 문제다
좀 더 비싼게 아니라 최소 2배 이상 더 비싼게 지금이다
물론 정부 지원 등 각종 보조금을 통해 기술이 발전하면 나중엔 가격이 내리겠지만
단순히 선택권을 주자면 환경을 위해 회사의 이익을 포기할 항공사는 많지 않을거다
하지만 EU에서 필수 조건으로 내세우니,
유럽 노선이 수익이 나는 항공사들은 이 정책에 따라가고 있다
EU의 SAF 필수 사용 비율 계획표
적용 년도 | 비율 |
2025 | 2% |
2030 | 6% |
2035 | 20% |
2050 | 70% |
당장 2년 뒤부터 SAF를 기존 연료에 최소 2%를 섞어서 사용해야 한다
이 정도면 그나마 항공사 입장에서 취항을 포기할만한 수준은 전혀 아니지만,
앞으로 정책이 또 변경될 수도 있다
기존 연료와 섞어 쓰는데 문제는 없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항공사 입장에서 별도로 보조금을 받지 못하면, 항공유 부담이 커지는 건 어쩔 수 없다
SAF 연료로 비용이 높아지면, 항공사가 손해를 부담할까?
항공권 가격 구성 요소 |
내용 |
항공 운송료 | 항공 운임 요금 |
유류할증료 | 유가 변동에 따른 할증 요금 |
세금, 수수료 및 기타 요금 |
공항세, 환경세 등 국가/공항마다 차등 |
대부분의 일반 승객들은 최종 항공권 가격의 세부 내역을 보지 않는 분들도 많겠지만,
자세히 내역을 보면 보통 크게 3가지로 나뉜다
정부가 '친환경 바이오연료 확대방안'을 내고 국내에도 SAF 시스템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여전히 SAF 비용이 높다면 유류할증료가 높아질 수 있다
물론 그 부담을 정부에서 제한한다면, 항공 운임을 슬쩍 올릴 수도 있다
환경적으로는 좋지만, 회사들이 나누어 부담하는게 아니라 소비자 가격으로 부담될 수 있다는게 문제다
그래도 미리 준비하고 있고,
당장 2025년에는 2%만 사용하면 되니 눈에 띄는 큰 가격 변화는 없을 것 같지만
개발을 미루었다가는 2030년쯤 가서는 SAF 비용에 머리가 아플 수 있다
당질, 가스, 오일, 알코올 등 지속 가능한 원료의 종류는 다양하다
차세대 지속 가능한 원료는 어떤게 가장 많이 쓰일까?
지속 가능 항공연료(SAF) 사용 관련 자주 묻는 질문 FAQ
[faq*][질문*Q1. 대한항공이 SAF 바이오연료를 사용하는 이유는?*][답변*A1. 2025년부터는 SAF 연료를 사용하지 않으면 유럽(EU) 노선 취항이 불가합니다
*][질문*Q2. SAF 사용 시 단점은?
*][답변*A2. 기존 항공유 대비 가격이 2배 이상 비쌉니다*][*fa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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