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로케이 비행기 추가 도입.. 국제선 경쟁력 있을까
2021년에 운항을 시작한 에어로케이가 2년만에
2호기로 에어버스(AIRBUS)의 구형 A320-200을 도입한다
곧 3호기도 동일 기종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그동안 동일 기종의 A320으로 청주 공항을 거점으로 국내선만 운항하다가
이번에 새로 도입하는 기체로 국제선을 운항한다고 한다
우리나라에 에어프레미아를 빼도 저가항공사(LCC)가 8개나 된다
땅 넓이 대비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준이다
여기서 뒤에 든든한 모회사가 있는 것도 아닌데
에어로케이(AeroK)가 경쟁력을 가지고 살아남을 수 있을까
에어로케이 특징
처음에는 한화의 자본으로 설립되었으나 항공사 면허 발급이 지연되면서 지금은 아예 손을 뗐다
지금은 사모펀드가 운영하고 있다보니 미래가 밝다고 보기는 어렵다
대기업에서 이후에 인수를 하면 모르겠지만,
청주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규모가 제일 작은 저비용 항공사(LCC)를 인수할 대기업이 있을지 모르겠다
에어로케이는 청주공항을 거점으로 운영하는데,
이 공항을 중심으로 하는 곳이 없다보니 지자체의 도움을 기대해볼 수 있다
물론 청주공항 그 자체는 B747, A380도 이착륙할 수 있는 큰 활주로를 가지고 있고,
그나마 수도권에 가까운 공항이라 다른 내륙 공항에 비하면 조건이 나쁘지 않다
또 24시간 연속 운항 가능한 공항이라는 점도 국제선을 운영한다고 했을 때 좋은 조건이다
AeroK 항공기 특징
기종 | 등록번호 | 좌석 수 |
A320-200 | HL8384 | 180석 |
HL8386 | ||
HL8540 |
- 7월 : 1대 추가 예정
- 연말 : 2대 추가 예정
보통 국내 저가항공사(Low Cost Carrier)들이 보잉사의 B737-800을 주로 사용하는데, 에어로케이는 A320을 선택했다
아무래도 비용 측면에서 신형 A320NEO가 나와서 가격이 더 저렴해진 탓에 선택한 결정이 아닐까 싶다
2021년부터 1대만 운용하다가 최근 2대를 도입 중에 있다
이후에도 기체를 늘릴 계획은 있지만,
저가항공사의 계획이 그대로 이행되지 않을 가능성이 많다
다 동일한 구형 A320이며, 180석으로 구형 B737-800보다 9석이 적다
에어로케이 국제선 취항 계획
취항 예정일 | 취항지 | |
2023년 | 5월 | 오사카 (간사이) |
6월 | 도쿄 (나리타) |
|
7월 | 대만 (타이베이) 삿포로 |
|
10월 | 오키나와 | |
12월 | 나고야 마카오 |
- 항공기 도입 : 6대
- 취항 목표 : 4개국 10개 노선
- 몽골도 운수권 받음
연말까지 총 6대까지 항공기를 도입해서 국제선을 확장하겠다고 하는데
사모펀드가 운용하는 이 작은 항공사는 변수가 너무 많다
청주공항을 이용하는 국제선 탑승률이 얼마나 될 지 예상하기 어려운데,
그게 잘 되면 계획대로 가겠지만 탑승률이 예상만큼 나오지 않아 손해를 보게 되면
당연히 계획이 변경될 수 있다
이번에 몽골 운수권도 배분 받았기에 위의 운항 계획은 수정할 가능성이 높다
타 항공사 대비 에어로케이의 경쟁력은?
항공사 자체의 힘으로만 보면 경쟁력은 사실 거의 없다
비행기 대수도 작고, 경험도 없고, 거점 공항도 수요가 가장 많은 김포/인천이 아닌 청주공항이다
그나마 충청도에 하나밖에 없는 청주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유일한 항공사로서
지역 단체의 지원을 받아 24시간 운영 가능한 공항의 장점을 잘 살린다면
그나마 차별화된 장점이 생길지도 모르지만
그게 돈이 된다면, 다른 저가항공사들도 들어올 가능성이 높기에
에어로케이 그 자체로 다른 LCC와 경쟁해서 잘 살아남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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