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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필리핀 세부행 사고로 활주로 이탈 및 동체 파손.. 인명 피해는 없어

에어뷰 AIRVIEW 발행일 : 2022-10-24

어제 저녁 필리핀 세부로 출발한 대한항공 KE631 항공편이
비바람이 심한 악기상 조건에서 착륙하는 과정에서

노즈 기어(Nose Gear)가 부러지며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항공기 자체는 많이 파손되었으나 다행히 인명 사고는 없었습니다.

 

그럼 대한항공의 사고기는 어떤 기종인지,
사고 원인과 상황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대한항공-세부-항공편-A330-활주로-이탈-사고-동체-파손-설명

 

세부행 사고 대한항공 항공편 운항 기록

대한항공-세부-공항-A330-여객기-동체-파손-활주로-이탈-상태-야간
대한항공 A330 파손 상태 / 야간 확인

 

  • 일자 : 2022년 10월 23일
  • 항공편 노선 : 대한민국 인천(ICN) ▶ 필리핀 세부(CEB)
  • 출발 예정 시간 : 오후 6시 35분 (18:35)
  • 실제 출발 시간 : 오후 7시 20분 (19:20)
  • 도착 예정 시간 : 오후 10시 (22:00)
  • 실제 현지 착륙 시간 : 23일 오후 11시 8분 (23:08)
  • 한국 기준 착륙 시간 : +1시간

 

이번 대한항공의 사고 항공편은 한국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하여 필리핀 세부 막탄 국제공항(Mactan-Cebu International Airport)으로 가는 노선입니다.

 

필리핀 세부와 우리나라의 시차는 1시간이며,
사고 당시 시간은 세부 현지 오후 11시 8분, 우리나라 기준으로는 1시간 느린 24일 0시 8분이었습니다.

 

 

 

대한항공 사고 항공기 기종 정보

대한항공-에어버스-A330-여객기-푸른-하늘-비행중
대한항공 A330 / flickrⓒbyeangel

 

  • 사고 기종 : AIRBUS A330-300
  • 기령 : 24.5년 (1998년 제작)
  • 항공기 등록번호 : HL7525
  • 항공편명 : KE631
  • 엔진 : Pratt & Whitney PW4000
  • 좌석 수 : 276석
    비즈니스석(프레스티지) : 24석
    일반석(이코노미) : 252석

 

사고 기종은 대한항공에서 중장거리 노선에 다방면으로 잘 활용하고 있는 A330 기종입니다.

 

 

대한항공 항공기 보유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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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직항편 비행시간 및 탑승 인원

 

  • 사고 장소 : 필리핀 세부 막탄 국제공항 (CEB)
  • 탑승인원 : 173명 (승무원 11명 / 승객 162명)
  • 인천~세부 평균 비행시간 : 3시간 55분 (3:55)
  • 사고 항공편 비행시간 : 4시간 48분(4:48)
*악기상으로 인해 2번 착륙 시도 후 3번째 착륙 과정에서 활주로 이탈

 

일반적으로 우리나라 인천국제공항에서 세부로 가는 항공편의 비행시간은 약 4시간입니다.

 

이번 비행에서는 기상이 좋지 않아 2번 복행(Go around)을 하며 착륙시도를 했으나 실패했고

약 50분 가량 세부 공항 근처에서 비행하다가 최종 착륙했습니다.

 

 

대한항공 세부 사고 항공기 관련 정리자료 다운로드

 

대한항공 세부 사고 KE631 항공편 정리자료.pdf
0.24MB

 

사고 항공편 KE631 관련 자료는 다운받아 볼 수 있습니다.

 

 

고 어라운드(Go Around, 복행) 의미

항공기-복행-GO-AROUND-정상착륙-설명-그림

 

'고 어라운드'는 항공기가 착륙하는 과정에서 정상적인 접근(Normal Approach)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될 때
착륙을 포기하고 다시 상승하는 것을 말합니다.

 

 

KE631편 Go Around 시행 이유

 

  • 강풍으로 착륙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 활주로 시정 거리(Runway Visual Range)에서 활주로가 제대로 식별되지 않는 경우

 

다른 원인들도 있지만, 이번 사건에 추정되는 복행 사유는 위와 같습니다.

정확한 사유는 이후 공식 발표될 예정입니다.

 

 

사고 원인 및 비행기 파손 상태

대한항공-세부-공항-A330-여객기-동체-파손-활주로-이탈-상태
대한항공 A330 파손 상태 / 주간 확인

 

  • 천둥 번개가 치는 악기상 조건
  • 착륙 강하게 내리는 비바람에 의한 시정 확보 불가
  • 계기착륙시설(ILS) 미작동, 착륙보조 시스템 부재

 

아직 사고 조사단계라 공식 발표는 없지만,
비바람이 세게 내리고 있어 활주로 식별이 어려운 상태였으며,

비로 인해 활주로가 미끄러워 정상적인 제동이 어려웠던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착륙하는 항공기에 활공각 및 위치 정보를 제공하여 착륙을 보조해주는 계기착륙시설(ILS)이 작동하지 않아,

 

조종사가 수동으로 착륙하는 과정에서 착륙이 매우 어려운 환경이었다고 합니다.

 

 

 

 

대한항공 A330-300, 노즈 기어 파손

대한항공-A330-여객기-노즈-기어-표시
대한항공 A330 / flickrⓒbyeangel

 

많은 비로 인해 활주로에서 멈추지 못하고 이탈(Over Run, 오버런)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항공기 앞쪽 바퀴인 노즈 기어(Nose Gear)의 타이어가 파손되면서
항공기 앞쪽이 땅에 박혀 있고 뒷부분이 위로 들린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현재 필리핀 국가 항공사고조사위원회와 우리나라 사고수습본부에서 1차 현장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대한항공 항공편 승객 조치 현황

 

다행히 비상 탈출용 슬라이드(Escape Silde)를 타고 전원 탈출했으며, 인명 피해는 없습니다.

 

항공기 파손이 꽤 있는 편이지만 심각한 부상을 입은 승객이나 승무원은 없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승객들은 대한항공에서 제공한 호텔에서 숙박했으며,
대한항공에서 대체 항공편을 최대한 빨리 투입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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