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항공편명 KE0000 숫자 4자리 코드 의미는?
공항에 도착해서 항공사별로 출발/도착 항공편 정보가 나열되어 있는 전광판을 보면,
항공사 이름을 보여주는 화면이 뜨기도 하지만,
KE703, KE1102, KE116 등 코드로 구성된 항공편명이 나열되기도 합니다.
물론 구체적으로 몰라도 되는 정보이긴 하지만,
궁금해하시는 분들을 위해 자세히 정리해봤습니다.
먼저 대한항공의 IATA(국제 항공 운송 협회) 항공사 코드는 KE입니다.
KOREAN AIR이니 KA가 더 잘 어울리긴 하지만,
KE로 사용하는 이유는 아래 글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그럼 KE 뒤에 붙는 4자리에 숫자 편명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1번째 자리 항공편명 코드 의미
항공편명 3 자리 코드 | 취항지 국가 |
001~099 | 미주 (미국 및 캐나다) |
100~149 | 대양주 (호주, 뉴질랜드), 괌 |
150~199 | 중국, 몽골 |
460~499 600~699 |
동남아시아, 대만, 홍콩 |
700~799 | 일본 |
800~899 | 중국, 몽골 |
900~999 | 유럽, 중동 |
- 0~999 : 국제선 (3자리 코드)
- 1001~1999 : 국내선
- 2001~9999 : 예비번호, 전세기, 특별기
0~999 : 국제선 (3자리 코드)
대한항공의 항공편명은 기본적으로 4자리이지만,
1000이하의 국제선은 앞의 0을 생략하여 3자리 코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유명한 인기 노선의 항공편명을 예로 들자면
- 🛩️인천 ↔ 프랑스 파리 샤를드골 국제공항(CDG) : KE901 / KE902
- 🛩️인천↔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 (JFK) : KE081 / KE082
국제선은 전부 3자리 Letter Code를 사용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1001~1999 : 국내선
1000번대 숫자 항공편은 전부 한국 국내선 노선에 사용됩니다.
- 🛩️부산 ↔ 김포 : KE1806, KE1810, KE1823, KE1827 등
- 🛩️부산 ↔ 제주 : KE1512, KE1530, KE1535, KE1541 등
- 🛩️김포 ↔ 제주 : KE1019, KE1027, KE1158, KE1162 등
- 🛩️울산 ↔ 김포 : KE1844, KE1848, KE1843, KE1847 등
국내선은 하루에도 여러 번 운항하기 때문에 편명이 다양합니다.
2001~9999 : 예비번호, 전세기, 특별기
- 2000번대 : 예비 번호
- 3000번대 : 전세기
- 5000~7000번대 : 코드쉐어
- 8000번대 : 대체 항공기 편명
- 9000번대 : 전세기
- 🛩️ 대한항공 & 일본항공 김포~도쿄 노선 코드쉐어 항공편 : KE5707 / KE5708
- 🛩️ 코로나 우한 전세기 : KE9881 / KE9883
- 🛩️ 인천 ↔ 중국 싼야 / 호텔앤에어닷컴 전세기 : KE9169 / KE9170
대한항공에서 정기 항공편을 운항하는 것이 아니라
여행사와 계약을 맺거나 특수 상황에서 일정 기간동안만 운항하는 전세기는 편명이 다릅니다.
코로나 초기에 중국 우한 지역에 우리나라 교민을 수송하기 위해
특별히 마련된 전세기의 편명도 위와 같이 9000번대였습니다.
특정 항공기의 운항이 불가한 상황이 되어
대체 항공편을 운항하는 경우도 8000번대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델타항공 등 대한항공과 코드쉐어를 진행하는 항공편의 경우
5~7000번대 번호를 사용합니다.
2번째 자리 항공편명 코드 의미
여객 노선
KE OOOO 2번째 자리 숫자 |
취항지 국가 |
0 | 미주 (미국, 캐나다) |
1 | 대양주 (호주, 뉴질랜드), 괌 중국, 몽골 |
4, 6 | 동남아시아 |
7 | 일본 |
8 | 중국, 몽골 |
9 | 유럽, 중동 |
두번째 자리 숫자는 운항하는 취항지 국가별로 분류됩니다.
항상 위와 같이 일치하는 것은 아니며,
특정 지역의 운항 항공편이 증가함에 따라 편명 사용 번호가 변경될 수 있습니다.
지역별 취항지 예시
- 🛩️인천 ↔ 미국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 (LAX) : KE011 / KE012
- 🛩️인천 ↔ 필리핀 세부 막탄 국제공항 (CEB) : KE631 / KE632
- 🛩️인천 ↔ 일본 도쿄 나리타 국제공항 (NRT) : KE703 / KE704
- 🛩️인천 ↔ 영국 런던 히스로 국제공항 (LHR) : KE907 / KE908
국제선이라 첫자리가 생략되었으며
미국은 0, 동남아시아 필리핀은 6, 일본은 7, 유럽은 9로 시작하는 편명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화물 노선
KE OOOO 2번째 자리 숫자 |
화물기 취항 국가 |
2 | 미주 ( 미국 및 캐나다 ) |
3 | 동남아시아 , 중국 |
5 | 대양주 ( 호주 , 뉴질랜드 ), 유럽 , 일본 |
- 200~299 : 미주 화물기
- 300~399 : 동남아시아, 중국 화물기
- 500~599 : 대양주 (호주, 뉴질랜드), 유럽, 일본 화물기
3번째 자리 항공편명 코드 의미
같은 국가 내에서도 세부적인 지역 위치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미국 지역별 항공편명 숫자
- 미국 서부 : 0~20번대
- 미국 중부 : 30번대
- 미국 하와이 : 50번대
- 미국 동부 : 80~90번대
- 🛩️ 인천 ↔ 미국 중부 시카고 (ORD) : KE037 / KE038
- 🛩️ 인천 ↔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HNL) : KE053 / KE054
- 🛩️ 인천 ↔ 미국 서부 시애틀 (SEA) : KE019 / KE020
- 🛩️ 인천↔ 미국 동부 뉴욕 (JFK) : KE081 / KE082
예를 들어 미국으로 보자면, 동/서/중부 지역의 코드가 다르고,
섬으로 떨어져 있는 하와이의 지역 또한 항공편명이 다릅니다.
다른 국가들도 별도 규정에 따른 지역별 코드 차이가 있습니다.
4번째 자리 항공편명 코드 의미
- 홀수 : 국내공항 출발 출국 항공편
- 짝수 : 해외공항 출발 귀국 항공편
- 🛩️인천 ↔ 프랑스 파리 샤를드골 국제공항(CDG) : KE901 / KE902
- 🛩️인천 ↔ 미국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 (LAX) : KE011 / KE012
위 2개 항공편의 예시를 보자면,
KE011, KE901 (홀수)는 우리나라 인천국제공항(ICN)에서 파리로 가는 항공편이고
KE012, KE902 (짝수)는 파리 공항에서 우리나라로 돌아오는 항공편입니다.
다른 항공사 4번째 항공편 숫자 규정
- 동쪽 ▶ 서쪽 비행 항공편 : 홀수
- 서쪽 ▶ 동쪽 비행 항공편 : 짝수
- 서쪽, 남쪽 비행 항공편 : 홀수
- 동쪽, 북쪽 비행 항공편 : 짝수
항공사에 따라 위와 같이 구분하는 경우도 있지만
법적으로 공통적인 규정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닙니다.
각 항공사별로 다른 편명 규칙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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