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당신의 목숨을 구할 수도 있는 비행기 내부 안전장치 5가지
여객기가 이륙하기 전, 공항에서 천천히 활주로로 움직이고 있을 때
승무원은 비상 상황 시 필요한 안전 수칙들에 대해
승객들에게 자세히 안내해줍니다.
하지만 주의 깊게 듣는 승객들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물론 실제로 그런 비상상황을 겪게 될 확률은 낮지만,
실제로 발생하면 크게 당황할 수 있습니다.
잘 알고 있으면 자신의 위기 상황에 목숨을 구해줄 수도 있는
기내 안전 장치들에 대해 알려 드릴게요!
1. 기내 조명 (캐빈 조명) 따라 대피
항공기가 야간에 운항하는 중에 비상상황이 발생하거나
연기가 나서 시야가 잘 보이지 않는 경우
승무원의 지시에 따라 기내의 조명을 보고 신속하게 이동해야 합니다.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목소리만 들을 경우
어떻게 움직여야 할 지 판단하기가 쉽지 않지만,
특정 색깔의 조명 사인이 보이는 위치로 이동하라는 지시가 있다면
승객들이 따라 움직이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2. 산소 마스크는 본인이 먼저 착용할 것
평소에는 비행기가 높은 고도에 있어도
기내에는 일정한 압력이 유지되기 때문에 평온한 상태로 있을 수 있지만,
기내에 문제가 생겨 압력이 낮아지는 경우
정상적인 산소를 호흡할 수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압력 손실이 발생할 때 좌석 위에서 산소 마스크가 내려오면,
앞으로 잡아당겨 코와 입에 대고 끈으로 고정시켜야 합니다.
아이나 노약자와 함께 있더라도 본인이 먼저 착용하고 상대방을 도와줘야 합니다.
상대방을 먼저 도와주다가 본인이 의식을 잃으면
서로에게 더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비상구 좌석과 비상 탈출구
일반적으로 비상구 좌석은 좌석 앞쪽 간격이 일반 좌석보다 넓은 편이라,
좀 더 편하게 비행하고자 하는 승객들이 앉고 싶어하는 좌석입니다.
하지만 이 곳은 비상시에 문을 열고 승객들이 대피를 하는 통로이기에
휴가 중인 직원이나, 비상 시에 승무원을 도울 수 있는
항공업계 종사자분들이 앉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항공기에서 대피할 일이 거의 없긴 하지만,
내 자리에서 비상구 좌석이 어디인지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급한 상황에서 갑자기 찾으려면 찾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4. 비상 대피 시 수하물(캐리어) 두고 내리기
항공기에서 비상 대피를 하는 경우
머리 위 짐칸에서 개인 짐을 꺼내려고 하면 안 됩니다.
승객들이 수하물을 꺼내는 과정에서 탈출이 지연되며,
큰 짐을 들고 슬라이드를 내려가다가
슬라이드에 손상을 주어 이후 승객들이 탈출하는 데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개인의 욕심으로 많은 인명 피해를 낼 수 있는 아주 위험한 행동이니
승무원에 지시에 따라 재빨리 탈출에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5. 구명 조끼(Life jacket) 바람 채우는 타이밍
비행기가 다행히 바다에 잘 착륙했다고 하더라도,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구명 조끼의 경우 착용한 후에
양 옆에 있는 줄을 잡아당기면 공기가 차며 부풀려집니다.
충분히 부풀려지지 않으면
양쪽에 있는 고무관에 입을 대고 공기를 불어넣으면 됩니다.
하지만, 이 작업은 비행기에서 탈출하면서 시행해야 합니다.
기내에서 이미 다 부풀린 상태에서
기내에 물이 들어오고 혼잡한 상황이 발생하면,
부피가 커진 몸이 끼여 기내에서 탈출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1996년, 바다에 착륙했지만
기내에서 바람이 꽉 찬 구명조끼를 입은 승객들이
탈출하지 못하고 사망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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