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 여행 어플에 항공권 예약, 왜 비행기 좌석이 없다고 해? 홈페이지에는 있던데
항공사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내가 여행가고자 하는 노선을 검색해보면,
아직 예약을 할 수 있다고 나온다
그런데 좀 더 싸게 예약할 수 있는 여기어때나 여행사 어플에서 똑같은 항공편을 조회해보면 매진이라고 한다
왜 차이가 날까?
항공사와 여행사 간 좌석 운영
- 저가항공사 : 약 200석 내외
- 대형항공사 : 150 ~ 500석 내외
저가항공사는 최대한 비용을 절감해야 하니 기종을 다양하게 사용하지 않는다
우리나라 저비용항공사(LCC, Low Cost Carrier)들은 대부분 보잉사의 B737 기종을 사용한다
법적으로 50명 당 승무원 1명이 탑승해야하기 때문에, 보통은 200석 이내로 구성한다
대표적으로 보잉 B737은 189석으로 많이 운용하고 있다
200석이면 그나마 예약을 채우기 쉽지만,
대형항공사의 경우 많으면 400석, 초대형기는 약 500개의 좌석이 있다
비수기 평일에 개인의 예약만으로 매일 높은 예약률을 낼 수 있을까?
당연히 역부족이다
항공사가 비행기를 운항할 때, 예약률이 약 70~75% 정도가 되면 거의 본전이다
70% 이하의 예약률이 나오면 운항할수록 적자라는 얘기다
항공사는 당연히 80% 이상 예약률을 확보해야 하고,
당연히 모든 좌석을 판매하고 싶어한다
그래서 여행사에게 좌석을 할당한다
항공사와 여행사의 협력 관계
예시) 대한항공 대형기 : 400석
- A여행사 : 50석
- B여행사 : 30석
- C여행사 : 20석
이런 식으로 각 여행사에게 일부 좌석을 할당한다
일반 개인의 예약도 있기에 모든 좌석을 할당하는 건 아니지만, 이런 식으로 여행사와 계약을 통해 일부 좌석을 싸게 공급하면, 항공사는 안정적으로 예약률을 확보할 수 있다
A여행사가 패키지 여행 모객을 잘 해서 매번 50석을 다 판매하면, 더 많은 좌석을 요구할 수도 있다
반면에 B여행사가 30석을 채우지 못하면, 할당 좌석 수가 줄어들 수 있다
그래서 여행사가 출발 임박하면 본전이나 오히려 손해를 보고도 항공권을 판매하는 이유가 저 할당 좌석을 소진하기 위해서다
요즘은 숙박을 위주로 판매하던 여행 어플도 항공권을 연계해서 판매하는 서비스가 늘어나고 있다
항공권과 같이 해외 숙박을 예약하면 5%를 할인해준다는 광고를 흔하게 볼 수 있다
당연히 여행 어플 입장에서는 추가 수익을 낼 수 있는 수단이니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항공사도 좌석 할당에 대한 경쟁이 커지니 좋을 수 밖에.
그래서 항공사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예약 가능한 좌석이 있어도
여행사에 할당된 좌석이 다 판매되면 매진으로 나오는 것이다
물론, 여행사 어플의 오류일 수 있으니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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