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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야간 심야비행 허용? 악기상 대란문제 해결될까

에어뷰 AIRVIEW 발행일 : 2023-03-30

매년 제주공항에 기상악화나 천재지변에 의해 항공기가 이륙하지 못하게 되면 엄청난 적체가 발생한다

 

제주공항은 A380, 신형 B747 등 F급의 초대형 항공기를 제외하고는
대형기도 수용할 수 있는 나름 큰 공항이지만,
전체 공항 크기 대비 워낙 많은 항공편이 운항하고 있어서 항상 빡빡하다

 

그런데 민간 거주지가 근처에 있는 제주공항은 인천공항과 달리 24시간 연속으로 운항하지 않는다

 

 

 

제주공항 운항금지 시간

  • 밤 11시 (23시) ~ 오전 6시

 

공항 소음법에 따라 비행이 금지되는 시간이다

자는 시간에 항공기의 소음에 민가에서 수면에 방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제주공항뿐만 아니라 김해공항도 그렇고 지방 공항들은 이러한 문제들이 있다

 

 

제주공항 비상 시 야간 비행 허용할까?

이번에 김한규 국회의원이 비상 상황에 야간 비행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했는데, 어떤 법안이든 장단점은 있다

 

 

장점

 

항공기가 하루만 이착륙이 불가능해도 1만명 이상이 제주공항에 묶이게 된다

그나마 대형항공사(FSC)는 기존에 투입하던 200석 내외의 작은 기종이 아닌
대형기를 임시로 투입하며 많은 승객을 태울 수 있지만,
저가항공사의 경우 대형기가 거의 없기 때문에
취소된 항공편의 대체 항공편을 제공하기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이미 예약된 기존 항공편 고객들이 많기 때문에 취소한 승객들을 전부 수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아마 제주공항에서 발이 묶여본 사람들은
왜 저가항공사(LCC)는 대체항공편을 제공하지 않고 공항에서 선착순으로 대기를 시키는지 이해가 되지 않겠지만,
현실적으로 대체편을 제공할 수 없기 때문에 빈자리가 나오면 대기하는 승객에게 제공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이렇게 정체되고 있는 상황에서 비상 시
야간 비행을 허용해주면 저가항공사도 대체항공편을 차례로 제공할 수 있고,
공항 선착순 대기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단점

공항 근처 민간에 소음 문제가 가장 크다

여행객들의 편의를 위해 기존에 살고 있던 주민들이 어쩔 수 없이 한번씩 참아야 한다고 강제할 수는 없다

 

다만 태풍이나 폭우, 폭설 등 심각한 기상 악화는 어느 정도 예상이 되기 때문에
어느정도 미리 주민들에게 알려줄 수는 있겠지만 역시나 관건은 보상을 얼마나 주느냐다

 

너무 적으면 적다고 불만이 나올 것이고 많으면 일부러 보상금을 받기 위해 또 부적절한 일이 벌어질 수 있다

 

매우 어려운 부분이지만 어쨌든 국토부장관 등 고위 관리직의 결정에 따라  긴급 시 운항할 수 있도록 법을 미리 지정해 두는 것은 좋을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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