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아시아나 통합하는데 돈 많이들까? 유동성 확보하는 한진칼
한진칼은 뭐하는 회사야? 대한항공과 관계는?
한진칼이 요즘 왜 그렇게 현금 확보하는거야?
아시아나항공 통합 성공, 실패 둘 다 돈이 많이 필요하다고?
대한항공-아시아나 통합 관련 유럽연합(EU)의 발표가 10월로 예정되어 있다
물론 여러차례 연기를 한 만큼 이번에도 그럴 수 있지만, 큰 사건이 나기 전에는 항상 전조증상이 곳곳에서 나타난다
대한항공의 모회사인 한진칼이 7월에는 빌딩을 팔고, 8월에는 하와이 호텔을 팔면서 자금을 확보하고 있다
코로나도 끝난 시기에 굳이 팔 필요가 없는 부동산인데,
한진칼의 재무 상태가 나쁜 것도 아닌 상황에서 계속해서 자금을 확보하는 건 뭔가 다른 큰 일이 있다는 얘기다
한진칼 유동성 확보 현황
시기 | 내용 | 금액 |
2023년 3월 |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한도 상향 |
기존 : 3000억 상향 : 6000억 |
2023년 7월 | KAL 빌딩 매각 | 2642억 |
2023년 8월 | 하와이 와이키키 호텔 매각 |
1465억 |
미정 | 제주 KAL호텔 | 매각 예정 |
왕산레저개발 |
최근 하와이 와이키키해변 근처에 있는 호텔까지 팔았다
돈이 안 되는 사업이 아닌데도 팔았다는 건 조만간 크게 돈을 쓸 일이 있다는 얘기다
대한항공-아시아나 인수합병 결과로 드는 비용은?
대한항공 아시아나 통합 여부 |
내용 |
합병 성공 시 | 두 항공사 예약 등 전산 시스템 통합 비용 6000억 |
합병 실패 시 | 산업은행의 대한항공 지분 10%를 매수할 자금 8000억 |
어떤 경우든 일단 돈이 많이 든다
물론 산업은행이 합병 실패라고 해서 시장에 바로 주식 매도를 하진 않겠지만,
어쨌든 조원태 회장이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방어하려면 그 10% 지분을 사야한다
물론 사비가 아니라 한진칼을 통해 살 가능성이 높다
합병에 성공한다고 해도 두 회사간 시스템 차이로 인해 전산을 통합하는데 생각보다 돈이 많이 든다고 한다
EU, 이번엔 아시아나 합병 승인할까
- EU, 대한항공-아시아나 화물 독점 우려
- 대한항공, 티웨이항공에 화물 사업 제시
실제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화물 사업 점유율이 높기 때문에 독점 우려를 표하는 건 이상한 건 아니다
독점 우려도 문제지만, 어쨌든 EU측에 이득이 되는 방향을 대한항공이 제시해야 승인을 받을텐데, 자세한 내용은 아직 전혀 알려지는 바가 없다
아마 이번에 승인이 된다면, 진짜 아시아나의 화물 사업은 티웨이측에 넘어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합병하면 국내 항공 점유율 80% 이상.. LCC 영향은?
- 국내 유일 대형항공사 : 대한항공 (아시아나 흡수)
- 국내 1등 저가항공사 : 진에어 중심 통합 LCC (에어부산, 에어서울 흡수)
- 티웨이항공, 화물사업 진출 (아시아나 화물 인수 시)
국제선의 독점 문제도 있지만, 그냥 국내 항공시장만 보면 비행기 대수만 봐도 80%가 넘게 된다
특히 에어부산은 지역항공사 이미지가 커서 진에어 중심으로 통합하는데 마찰이 있겠지만, 사기업이 통합한다는데 어쩔 수 없을 걸로 보인다
티웨이는 대구로 본사를 이전하면서 지역의 지원도 받을텐데, 대구통합신공항에 자리를 잡고 여객, 화물 사업을 하면 다른 저가항공사 대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물론 아직 결정된 바가 없지만, 한진칼이 유동성을 급하게 확보하는 것으로 봤을 때
조만간 뭔가 결과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함께 읽으면 도움 되는 글
대한항공 아시아나 합병 미국 항공사가 반대하는 이유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