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통령전용기, 에어포스원(공군1호기) 가격과 특징은?
"에어 포스 원(Air Force One)" 이라는 용어를 들어보셨나요?
우리나라 말로는 공군 1호기라는 의미이며,
항공 교통 관제 호출 부호(call sign)입니다.
에어포스원 호출 부호는
대통령이 탑승하고 있는 공군 항공기에 부여됩니다.
2022년 대한민국 대통령 전용기 (공군1호기)
- 🛩️ 2010년 4월 ~ 2022년 1월 : 대한항공에서 보잉 B747-400 (HL7465) 장기 임차, 개조하여 사용했음
- 🛩️ 2022년 1월 ~ 2026년(예정) : 대한항공에서 신형 보잉 B747-8i (HL 7643) 장기 임차, 개조하여 사용 중
- 🛫 "코드원(Code One, Code-1)"으로도 불림
- 🛫 한국 Call Sign, "KAF001(Korea Airforce 001)"
- 🛫 조종사, 정비, 항공기 유지관리 등은 대한항공에서 관리
- 🛫 객실승무원은 항공사 소속과 공군 소속 승무원이 같이 탑승
- 🛫 항공기 훈련 및 비행은 공군 통제하에 운용
- 🛫 적외선방해장비(DIRCM)와 유도탄 접근경보기(MAWS) 설치, 미사일 방어 능력 탑재
우리나라 대통령 전용기의 Call Sign은
KAF001(Korea Airforce 001)이며
"코드원(Code-1)"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대한민국 공군이 운용하는 1호기라는 뜻이지만
실제로는 대통령이 타고 있는 항공기를 의미합니다.
2020년, 정부에서 신형 공군1호기 계약을 대한항공으로 선정하여
신형 B787-8i로 5년 간 약 3000억원의 임차계약을 체결했습니다.
2021년 3월부터 독일에서 전용기 개조를 시작했고,
2021년 12월, 대한민국 에어포스원 도장을 마쳤습니다.
대통령 전용기는 5년 단위로 계약하여 운용하고 있어
2025년 즈음, 계약을 연장할 지 여부가 결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역대 대한민국 대통령 전용기 (공군 1호기)
- 🛩️ 한국 전쟁 기간 / C-47 : 이승만 대통령 전용기
- 🛩️ 1954년 ~ ? / L26 : 주한미군으로부터 3대 인수 / 장거리는 외항사 이용
- 🛩️ 1966년 ~ 1992년 / VC-54 : 미국 더글러스 에어크래프트사에서 도입한 VIP 전용기. 박정희 대통령 주로 이용
- 🛩️ 1970년 ~ 1993년 / VC-118 : 미국 더글러스 에어크래프트사 항공기 / 군사 원조로 도입
- 🛩️ 1974년 ~ 1985년 / HS-748 : 영국 호커 시들리(Hawker-Siddeley)사 VIP 전용기
- 🛩️ 1973년 ~ 현재 (공군2호기) / B737-300 : 미국 보잉(BOEING)사 항공기 / 국내 최초 제트엔진 대통령 전용기
- 🛩️ 1980년 ~ 2009년 / 필요한 시기에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등 민간여객기를 개조해서 임차 사용
정식으로 대통령 전용기를 독점 임대하여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2010년부터이므로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대통령 전용기(코드원) 내부 구조
미국은 현재 B747-200 기종의 에어포스원을 사용하고 있지만,
2024년에 우리나라와 같은 신형 B747-8i을 개조한
에어포스원을 신규 도입할 예정입니다.
위 사진의 내부 구조는 이전 모델의 우리나라 에어포스원 내부 구조입니다.
구체적인 구조는 보안상 공개되지 않으며,
신형 대통령 전용기 내부 또한 자세히 알 수 없습니다.
미국 VS 한국 에어포스원 운용 차이점
미국은 대통령이 전용기를 타고 이동 시 똑같은 비행기 2대를
같이 운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착륙 전까지 대통령이 어느 기체에 탑승하고 있는지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장거리용 전용기는 1대만 운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Code One이 비행할 수 없는 비상상황을 대비해서
안정적인 임무수행 여건 보장을 위해
대한항공이 2019년 이후에 제작된 예비 엔진 1대를
미리 구매해서 준비해야 하는 조건이 있습니다.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 가격은 얼마?
- 🛩️ 보잉 B747-8i 여객기 : 정가 4억 1840만 달러 (환율 1284원 기준, 약 5380억원)
- 🛩️ 미국 신형 B747-8i 에어포스원 2대 계약 가격 : 39억 달러 (환율 1284원 기준, 약 5조 170억원)
일반적으로 항공사가 비행기를 구매할 때,
계약 조건에 따라 정가의 20~50% 정도 할인을 받는다고 합니다.
미국의 신형 에어포스원 2대를 보잉사와 계약한 금액이
약 5조원으로, 1대로 치자면 2조 5천억원입니다.
B747-8i 일반 여객기 가격의 5배 수준이며,
그만큼 민간항공기와는 달리 많은 보안장치들이 탑재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전용기의 경우,
미국 정부처럼 대통령 전용기를 구매한 것이 아니고,
대한항공의 여객기를 개조하여 임차하는 방식인데
아무래도 군용 대통령 전용기이다 보니
개조 비용이 공개되어 있지 않습니다.
신형 B747-8i 에어포스원을 보잉사에 주문해서 구매하면
약 2조 5000억원 내외의 가격대인 것은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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