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들이 항공동맹(스카이팀 스타얼라이언스 원월드) 맺는 이유와 장점
전세계 많은 항공사들은
뜻이 맞는 항공사들끼리 모여 동맹을 맺고 있습니다.
특히 저가항공사보다는
대형항공사들 간의 항공연합이 더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어떤 면에서 항공사가 서로 제휴를 맺을 때 유리할까요?
1. 공동운항(코드쉐어)을 통해 고객에게 훨씬 많은 노선 제공 가능
전세계 주요 항공동맹 6개
- 🛩️ 스타 얼라이언스(STAR ALLIANCE) : 26개 항공사 / 항공기 약 5000대
- 🛩️ 원월드(ONE WORLD) : 14개 항공사 / 항공기 약 3300대
- 🛩️ 스카이팀(SKYTEAM) : 19개 항공사 / 항공기 약 3050대
- 🛩️ 바닐라 얼라이언스(VANILLA ALLIANCE) : 5개 항공사 / 항공기 46대
- 🛩️ 밸류 얼라이언스(VALUE ALLIANCE) : 5개 항공사 / 항공기 201대
- 🛩️ 유플라이 얼라이언스(U-FLY ALLIANCE) : 2016년 창설 / 항공기 129대
가장 먼저 확실히 달라지는 점은
동맹을 맺은 항공사가 가지고 있는 노선을 활용할 수 있는 점입니다.
원래는 외국에 대도시가 아니라 구석에 있는 작은 도시에 가려면
별도로 항공권을 찾아서 결제하고
짐을 찾아서 이동하는 복잡한 과정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 국가의 주요 항공사와 공동운항 제휴가 되어 있다면,
하나의 항공편으로 다른 나라의 작은 지방공항까지 가는
연결편 노선을 한번에 결제하고 이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항공사가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노선이 증가하면
관광 상품, 이벤트를 보다 다양하게 제공할 수 있어
항공사의 수익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항공동맹 중 가장 큰 규모의 스타 얼라이언스(STAR ALLIANCE)가
올해 25주년을 맞아 새로 발표한 슬로건은
"Together. Better. Connected."
입니다.
함께 해서 더 많은 노선을 연결하고,
더 많은 곳에 여행을 가능하도록 만들자는 것입니다.
2. 동맹 항공사와 함께 공동 대형 구매 계약으로 비용 절감
항공사들은 보통 공항에서 지원 받는 업무들은
항공사 직원이 아닌, 별도의 자회사나 외주업체를 통해
지원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국의 허브 공항의 경우 많은
항공기를 운영하다 보니 비용이 저렴하겠지만,
외국 공항에서 별도로 계약을 하려면
상대적으로 많은 비용을 내고 이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 때, 그 공항을 주력 허브공항으로 사용하는 동맹 항공사와 같이
대형 계약을 맺으면 아무래도 저렴한 비용에 계약을 할 수 있습니다.
항공권 발권 관련 여객 운송 서비스 뿐만 아니라,
공항 지원 관련 여러 업무가 있습니다.
- 🛩️ 여객 운송 서비스 PASSENGER SERVICES
- 🛩️ 지상 조업 서비스 RAMP SERVICES
- 🛩️ 지상 지원 장비 서비스 GSE MAINTENANCE SERVICES
3. 고객 서비스 향상 : 마일리지 & 라운지
항공사 별로 별도로 운영하는 라운지도 있지만,
아무리 큰 항공사라도 공항마다 라운지를 운영할 수는 없습니다.
아무래도 대형항공사(FSC, Full Service Carrier)를 이용하는 승객들은
비행기 탑승 전 라운지 서비스도 기대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특히 비즈니스 클래스 이상의 좌석을 탑승하는 승객들은
당연하게 생각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항공연합은 해당 동맹 항공사를 이용하는 승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라운지를 만들어서 운영하며,
마일리지 적립과 사용 또한 공유하고 있습니다.
같은 항공동맹 소속 항공사들은 다 사이가 좋을까?
같은 항공동맹 소속이라고 해서
각각의 항공사가 다같이 잘 지내는 것은 아닙니다.
서로 윈윈하는 관계가 형성되어야 잘 지낼 수 있는 것인데,
수익이 나는 노선에 겹치게 운항하는 경우
서로 간 합의가 되지 않아 경쟁을 해야 되는 항공사들은
같은 연합에 속해있더라도
서로 코드쉐어(공동운항)을 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결국은 서로의 이익을 위해 만들어졌고,
지금까지도 존재하기 때문에
동맹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보다 잃는 것이 많다고 생각하는 경우
항공동맹에 참여하지 않거나
연합의 방향과 생각이 다를 경우
중간에 탈퇴하는 항공사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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