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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에어프레미아, 사모펀드가 매각하는 이유는?

에어뷰 AIRVIEW 발행일 : 2023-04-01

에어프레미아(AIR PREMIA)는 2021년에 8월에 운항을 시작한 신생항공사로,
항공사나 해외여행에 크게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면 처음 듣는 분도 많을 수 있다

특히 인천공항을 기반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지방 공항을 주로 이용하는 사람들에게는 더욱 생소한 항공사다

 

하지만 다른 저가항공사들과는 달리 보잉사의 신형 중형기 B787을 이용하고,
상대적으로 넓은 좌석에 개인 VOD도 설치되어 있다

게다가 대형항공사 대비 30% 이상 저렴한 가격에 장거리 직항을 이용할 수 있는 한국 항공사다보니
한 번 이용해본 승객들은 또 찾는 경우가 많고, 현재까지는 만족도가 높다

 

에어프레미아 B787 / flickrⓒMasakatsu Ukon

 

오는 5월부터는 독일 직항을 시작으로 유럽 노선도 점차 확대하고 있으며
현재 B787 3대를 운용하고 있지만 곧 2대를 더 들여온다

해외여행 회복세에다가 저렴한 가겨에 힘입어 예약률도 항상 높게 나오고 있으며, 순항하고 있다

그런데 에어프레미아의 최대주주, 사모펀드 JC파트너스는 계속해서 에어프레미아를 매각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사모펀드는 돈이 될만한 기업에 투자해서 가장 비싼 가격에 팔아 수익을 많이 내는 것을 기본적인 목표로 한다

이제 코로나가 끝나고 다시 항공사들이 주목받고 있는데, 왜 서둘러서 팔려고할까?

 

 

 

 

현재 국내 항공사 상황

 

우리나라에는 현재 공식적으로 11개의 항공사가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해당되는 대형 항공사(FSC, Full Service Carrier)와 저비용 항공사(LCC, Low Cost Carrier)가 9개 있다

 

물론 규모 차이는 나지만, 땅덩어리 대비 저가항공사가 9개나 되는 건 이 시장이 얼마나 경쟁이 치열한지 보여준다

미국도 저가항공사가 9개이고, 전세계에서 봐도 한 국가에 저가항공사가 9개 이상 되는 항공사는 거의 없다

물론 에어프레미아는 다른 저가항공사와는 달리 중장거리 직항을 주로 하고, B787을 단일 기종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저가항공사와의 직접적인 경쟁은 많지 않다

 

주로 대형항공사와 지금 경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유리한 점이 많은데,

사모펀드가 에어프레미아의 성장을 더 지켜보지 않고 매각하려는 이유는 뭘까

 

 

한국 대형항공사의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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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인수합병 절차가 거의 끝으로 달려가고 있다

물론 핵심 국가인 미국, 유럽, 일본 3개 국가의 승인이 남았지만,
대한항공이 영국에 슬롯을 양보한것처럼 해당 국가 항공사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
대한항공이 해당 조건을 수용하면서 결국 합병을 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대한항공 입장에서 독점 방지를 위해
저가항공사나 에어프레미아가 장거리 노선에서 수익을 내도록 오히려 권장할 만한 위치에 있다

지금 에어프레미아가 유럽 직항에 뛰어드는 것이 오히려 득이 되는 상황이다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이후 예상되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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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통합을 끝내면 어떻게 될까

더 이상 에어프레미아가 필요가 없다

오히려 진에어를 기반으로 만들 예정인 통합 LCC에 B777이나 중대형 기체를 추가로 도입하여
에어프레미아와 같은 노선에 투입하여 경쟁을 시킬 가능성이 있다

 

이러면 에어프레미아도 지금처럼 편하게 운영하긴 힘들 수 있다

특히나 아직 모회사가 없고, 자본금이 그렇게 여유있지 않기 때문에
에어프레미아가 말라죽을 때까지 진에어에서 저가 정책을 펼칠수도 있다

어떻게 보면 지금이 에어프레미아가 가장 예약률이 높고, 수익이 많은 시기일수도 있다는 얘기다

 

사모펀드도 기업 분석을 철저히 할 것이고, 철저히 수익 극대화를 위해 움직인다

어떤 기업이 인수해갈 지 아직 공개된 바 없지만,

대기업들이 선뜻 나서지 않는 이유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으로 규모가 너무 커졌다보니
규모의 경제 부분에서 경쟁력을 갖기가 어렵다고 판단하는게 아닌가 싶다

 

사모펀드가 가지고 있는 에어프레미아는 결국 어떤 기업 손에 들어가긴 할텐데,
더 적극적으로 투자해서 자리를 확고히 하게 될 지,
합병 이후에 조금씩 자리를 뺏기게 될 지 지켜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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