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비행기 예약률이 70%, 80%면 항공사는 수익일까 손해일까?

에어뷰 AIRVIEW 발행일 : 2023-08-29
항공편 예약률 몇% 이상이어야 항공사가 돈 벌어?

예약률 계속 낮은 노선은 그럼 폐지되는거야?

 

 

해외 인기 노선이나 주말, 성수기에는 항공기 예약률이 90%를 넘거나, 만석이 되는 경우도 많다

항공편 출발일이 임박해서 개인 사유로 취소를 하는 승객들도 종종 있기 때문에 항공사는 좌석 수보다 많이 예약을 받기도 한다(오버부킹)

 

항공사가 운영하면서 얻은 통계자료가 있기 때문에 확률 상 어느 정도 맞아떨어지지만, 아무도 예약을 취소하지 않으면 실제로 좌석 수보다 예약자 수가 많을 때도 있다

그러면 이코노미 승객 중 일부를 상위 좌석(비즈니스)로 업그레이드 해주기도 한다

하지만 그마저도 자리가 없으면 일부 승객에게 항공권 가격 이상의 보상을 해주고 다른 항공편 탑승을 권유하기도 한다

 

항상 이렇게 예약률이 높으면 좋겠지만,
비수기 평일에 매번 80% 이상의 탑승률을 내는 건 참 쉽지 않은 일이다

 

 

젊은 사람들은 어쩌다 가족끼리 패키지 여행을 가는게 아니면 직접 항공권을 예약하는데 익숙하다

스카이스캐너 같은 가격 비교 사이트를 통해 직접 알아보고, 예약을 하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여전히 40대 이상 단체 관광객들은 여행사를 통해서 구매하는 비율도 높다

항공사가 개인의 예약만으로는 매번 일정한 예약률을 내기 어렵기 때문에 여행사에게 좌석을 할당하고 있다

 

그럼 항공사는 해당 항공편의 좌석을 적어도 몇 %를 팔아야 본전이고, 수익이 날까?

 

 

 

 

항공기 예약률에 따른 손해와 수익 구조

항공기별

좌석 예약률
140석

(소형)
200석

(중소형)
300석

(중형)
400석

(대형)
75% 105 150 225 300
85% 119 170 255 340
95% 133 190 285 380

 

  • 예약률 75% 이하 : 적자
  • 예약률 75% : 본전
  • 예약률 75% 이상 : 수익

 

저가항공사는 대부분 200석 내외의 중소형 기체를 사용한다

우리나라 저비용 항공사(LCC, Low Cost Carrier)들은 대부분 보잉(BOEING)의 베스트셀러 B737 기종을 많이 사용하고, 최근에는 에어버스(AIRBUS) 신형 A321 도 많이 도입하고 있다

 

저가항공사는 대부분 189석으로 운영하는데, 75%를 채우려면 약 140명을 태워야 한다

비수기 평일, 특히 국내선 비인기 시간에는 75%를 채우는 것도 쉽지 않다

 

대한항공 A220 여객기

 

대한항공 비행기는 전부 큰 것만 운용할 것 같지만, 저가항공사보다 작은 기체도 운용한다

에어버스 A220은 대한항공 기체 중에서 유일하게 비즈니스석 없이 이코노미 140석으로 구성된 작은 기체다

이 기체는 비수기 평일 국내선에 주로 투입하고 있다

75%를 채우는데 105석이기 때문에 부담이 덜 하고, 운용 효율이 높은 편이다

 

대형항공사라고 해서 무조건 큰 비행기만 사용하는 건 아니다

저가항공사는 물론이고, 요즘은 대형항공사도 작은 기체를 많이 도입하는 추세다

 

 

한국 항공사 비행기 보유대수 및 기종

728x90
 
 
대형항공사(FSC, Full Service Carrier)
대한항공 👆 아시아나항공 👆

 

 
 
 
 
 
저가항공사(LCC, Low Cost Carrier) 
제주항공 👆 진에어 👆
에어부산 👆 에어서울 👆
티웨이항공 👆 에어프레미아 👆
에어로케이 👆 플라이강원 👆

 

 

항공시 운항 시 필요한 고정 비용은?

  • 항공사 직원 인건비
  • 유류비
  • 이륙, 착륙비 (공항세)
  • 지상조업사 이용 비용

 

항공사마다 세부 내역이 다르겠지만,
항공업에서는 고정비가 큰 편이라 예약률이 낮으면 운항을 하면 적자가 날 수도 있다

 

 

예약률 낮으면 비행기 안 띄우면 되는거 아니야?

 

공항에서 비행기를 띄우려면 슬롯(Slot, 특정 시간대에 공항을 이용할 권리)이 필요하다

그런데 일정 기간 운항을 하지 않는 항공사는 이 슬롯을 반납해야 한다

비행기 조종사들도 일정 기간 비행을 하지 않으면 자격이 취소된다

그래서 코로나 기간에 무착륙 비행이라는 상품으로 비행을 계속 했다

 

 

 

항공사가 신규 노선을 개척할 때도 수요 고려

 

예약률이 75%면 대충 본전이라고 하지만, 당연히 항공사가 겨우 본전치기 하려고 항공편을 운항하는게 아니다

목표는 90% 이상일테고, 어떻게 하면 비수기 평일에도 예약률을 높일 수 있을지, 그런 노선이 어디인지를 고려한다

 

웬만한 인기노선은 이미 다 운항하고 있기 때문에 신규 노선을 발굴하는게 쉽지 않다

몰디브 직항도 신혼여행으로 유명한 지역이긴 하지만, 상대적으로 비싼 곳이기도 하고 매일 충분한 수요를 내기는 어려운 노선이다

이렇게 수요가 불충분한 지역은 결국 항공사가 운항을 접게 된다

 

 

함께 읽으면 도움 되는 글

항공사 정비 문제 결항, 보상은 얼마?

 

정비 등 항공사 문제로 항공편 결항, 지연되면 얼마나 보상받을 수 있을까?

날씨는 좋은데, 항공사 과실로 비행기 출발 지연되면.. 얼마나 보상받을 수 있어요? 정비한다고 국제선 항공편 출발 늦어진다는데.. 항공사 책임으로 지연 배상해줄까요? 천재지변 말고 항공사

airviewkorea.com

대한항공 1마일리지당 현금 환산 가치는?

 

대한항공 1마일리지 당 현금 환산 가치는?

신용카드 포인트와는 달리 항공사 마일리지는 현금으로 직접적인 전환이 불가능합니다 1포인트에 1원으로 환산되는 카드사와 달리, 항공 마일리지는 현금 1원으로 환산되지 않아서 애매한 부분

airviewkorea.com

 

에어뷰-홈페이지-소개

✈️ 더 많은 항공&여행
정보를 원한다면?
티스토리 로그인 하고,
[구독하기+] 💌

E-mail : airviewmanager@gmail.com

댓글